정부는 우리 기업들이 미 품목별관세, 상호관세 등 당면한 수출 위기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수출입은행을 통해 추가적으로 9조 원의 정책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복잡해지는 미국의 관세 구조로 수출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대미(對美) 수출기업을 위해 관세청에 '품목분류 상담센터'를 개설하는 등 기업에 대한 정보제공과 컨설팅을 강화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미 관세부과 조치에 따른 우리 거시경제 영향 ▲수은 정책금융 운용전략 중점과제 및 이행점검 ▲미 행정부 관세정책에 따른 관세행정 대응 전략 ▲해외수주 실적점검 및 향후 추진과제 등을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우선 미 상호관세에 따른 거시경제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상황에 맞는 과감한 지원들을 신속히 마련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통상현안 관련 범정부 국내대응 TF(기재부 1차관 주재)를 신설해 관세 피해 분야에 대한 점검과 대응을 논의하고 무역·산업·공급망 변화 등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정부는 수은을 통해 연 9조 원의 정책자금을 추가 공급키로 했다.
파주시는 경기도가 추진한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지 공모에서 최종 선정되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1월 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2월 서류심사, 3~4월 현장심사및 최종심사(내부 심사)를 거쳐 진행됐으며, 파주, 수원, 광명, 의정부, 양주 5개 지자체가참여한 가운데, 파주를 비롯해 수원, 의정부 등 3곳이 최종 선정됐다. 파주시는 민선 8기 3대 시정목표 중 하나인 “100만 자족도시 신속 진입” 실현을위한 핵심 전략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후보지 공모 선정으로 시의 자족도시 구상 실현에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하게 됐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외국인 투자기업과 국내복귀기업을 대상으로 세제 혜택과 보조금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기업 유치를 활성화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주거·상업·교육·의료 등 다양한 도시기능이 융합된 복합개발로 정주 여건이 개선되면서 인구 유입이 활발해지면서 100만 자족도시 진입의 목표 실현이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교하동 일원에 조성될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 파주지구를 초격차 디스플레이, 미디어·콘텐츠, 첨단의료·바이오산업이 집약된 첨단산업의 메카
유기농·친환경 식품 전문 이커머스 기업 오아시스마켓이 단순한 장보기 플랫폼을 넘어선 혁신적인 ‘푸드테크’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품질, 혁신적인 물류 시스템과 IT 기술을 융합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아시스마켓의 가장 큰 강점은 단연 ‘새벽 배송’ 서비스다. 전날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7시 전에 신선한 식재료를 받아볼 수 있어, 바쁜 일상 속에서도 건강한 식단을 챙기려는 30~50대 주부와 직장인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엄선된 유기농 채소와 무항생제 육류 등 고품질의 상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공한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러한 가격 경쟁력은 오아시스마켓의 효율적인 유통 시스템에서 비롯된다. 생산자 직거래를 통해 유통 단계를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광고비를 절감하며, 자체 개발한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도입하여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 결과다. 우유, 계란, 채소 등 필수 식품들은 ‘오감동’, ‘입점특가’, ‘한정특가’ 코너를 통해 실시간 가격 모니터링 기반의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된다. 오아시스마켓은 친환경적인 포장 방식에서도 남다
최근 건설업종에서 사망사고가 증가하고 있고, 추락 및 붕괴, 화재로 인한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9일 '제7차 현장점검의 날'에 건설현장의 사고예방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특히 고용부는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별로 자체 파악한 추락 및 붕괴, 화재 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건설현장을 불시방문해 감독·점검한다. 고용부는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을 감독해 법령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사법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고 유형별 핵심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있는지 철저하게 확인·지도한다. 특히 용접·용단 작업의 불티 비산 방지 조치 등 사업장 화재 안전 조치 여부를 점검한다. 이밖에도 산불 피해 특별재난지역의 복구과정에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 필요사항에 대해서도 충실히 안내·지도한다.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최근 사망사고가 집중되고 있는 건설업종에 대해 4월 동안 안전실태를 중점 관리하고 있다"면서 "건설현장에서는 추락·붕괴 및 화재 사고의 위험요인이 있는지 미리 살피고, 확인된 위험요인을 즉시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울산 울주군립도서관이 지역 사회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기관들의 다채로운 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 비디오(DVD) 자료 택배 대출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12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특별 서비스는 울주군뿐만 아니라 인접한 중구와 북구 지역의 학교, 지자체, 각종 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울주도서관 디지털자료실이 보유한 풍부한 DVD 컬렉션을 통해 기관들은 영화, 다큐멘터리, 교육 자료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 번에 최대 5점까지, 넉넉한 4주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편리성을 높인 대출 방식이다. 기존의 방문 대출 외에도 택배를 이용한 비대면 대출 방식을 도입하여 기관 담당자들의 시간적 부담을 줄였다. 방문 대출을 원하는 기관은 사전에 도서관에 원하는 DVD의 소장 여부를 확인한 후 신청서를 작성하면 현장에서 즉시 대출이 가능하다. 더욱 편리한 점은 택배 대출 신청 절차이다. 울주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간편하게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원하는 DVD 자료를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반납 또한 방문은 물론 택배로 가능하며, 이때
중국 쇼핑 플랫폼 테무가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직접 진출하며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하는 오픈마켓을 국내에 열기로 하고 대규모 물류센터까지 확보하며, 이미 한국 시장을 공략 중인 알리익스프레스에 이어 테무까지 본격적인 '안방 공습'에 나서면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 심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 테무, 16만㎡ 초대형 물류센터 확보… 국내 배송 인프라 구축 박차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테무는 경기도에 위치한 16만5천㎡ 규모의 거대한 물류센터와 장기 임차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물류 및 배송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물류센터는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인천항 등 주요 교통 요충지와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서울과의 접근성도 뛰어나 물류 거점으로서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테무의 이번 물류센터 확보는 기존 중국산 제품 직구 판매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한국 상품을 직접 유통하는 '로컬 투 로컬'(L2L) 사업 확대를 위한 핵심적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테무 측은 "한국 판매자를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 초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지역 상품을 제공하고, 한국 판매자들
새 학기가 시작되고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온라인 쇼핑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달 주요 종합몰 앱들의 이용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한 가운데, 특히 11번가와 G마켓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1일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11번가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875만 2천여 명으로 전달 대비 무려 15.0%나 증가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G마켓 역시 687만 1천여 명의 MAU를 기록하며 9.9%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최근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 쇼핑 플랫폼들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알리익스프레스는 912만 8천여 명으로 4.5%, 테무는 830만 8천여 명으로 5.9%의 이용자 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부동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쿠팡 또한 지난달 3,361만 7천여 명의 이용자 수를 기록하며 1.3%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압도적인 이용자 수를 바탕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하는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이러한 가운데
잇따른 계열사 서비스 종료, 심각한 실적 부진, 대규모 인력 감축까지… 패션 플랫폼 업계 ‘브랜디’ 향한 불안감 증폭 최근 온라인 패션 플랫폼 업계에 불어닥친 경영난과 서비스 종료 소식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패션 플랫폼 ‘브랜디’의 운영사 뉴넥스(NEWNEX) 역시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뉴넥스의 물류 계열사로 알려진 아비드이앤에프(셀피물류)가 최근 전화 유선 상담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브랜디의 존립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뉴넥스의 물류를 담당하는 계열사 아비드이앤에프는 현재 대표번호를 통한 전화 상담을 더 이상 운영하지 않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 또한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로, 사실상 외부와의 소통 채널이 완전히 막혀버린 것으로 보인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아비드이앤에프의 내부 상황이다. 감사보고서상 기업개황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의 임직원 수는 2023년 말 기준 단 2명에 불과해, 임원진을 제외하고는 실질적인 운영 인력이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수년째 지속된 영업 손실은 이미 회사를 ‘껍데기’만 남은 상태로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모기업인 뉴넥스의 상황
눈 뜨면 다음 날 새벽 문 앞에 도착하는 로켓 배송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의 기대 심리가 끝없이 높아지면서, 국내 택배 시장이 '초고속 배송' 경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심지어 편의점 CU까지 자체 물류망을 활용, 택배 접수 시 익일 배송 서비스를 예고하며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속도전' 뒤에는 택배 업체의 수익성 악화와 함께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4일, 편의점 CU는 자체 물류망을 기반으로 택배 접수부터 배송까지 24시간 내에 완료하는 초고속 배송 서비스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자체 택배 및 해외 특송 서비스에 더해 '더 빠르고 편리한' 배송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처럼 유통 공룡부터 편의점까지 택배 서비스 강화에 나서면서, 기존 택배 시장의 경쟁은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더 빨리, 더 싸게'를 외치는 소비자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택배 서비스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지만, 시장 성장 속도는 둔화되고 수익성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실제로 새벽 배송 시장의 선두 주자를 자처했던 한 업체는
완도군은 섬 지역 택배 서비스 이용 시 발생하는 기본 배송료 외 추가 택배비를 지원하는 ‘섬 지역 생활 물류 운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육지보다 비싼 섬 지역 택배비에 대한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추진되며, 12월 19일(예산 소진 시 종료)까지 시행한다. 지난해까지 도서 지역만 지원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연륙 도서 지역까지도 지원된다. 택배비는 1인당 연간 최대 40만 원 한도 내에서 추가 비용 전액을 지원하며 증빙 자료에 추가 배송비가 표기되어 있지 않으면 건당 3,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섬 지역 택배 추가 비용을 지원받고자 하는 섬 주민은 주민등록이 된 읍면 사무소에 방문하여 신청서와 증빙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택비비는 서류 검토 후 매월 신청인 계좌로 입금된다. 증빙 자료는 ‘신청인 본인 명의로 이용한 택배 운송장 사본’이나 ‘택배 이용 완료 내역(성명, 배송 주소, 송장 번호 포함)’과 ‘택배비 지불 내역’을 제출하면 된다. 본 사업을 통해 지난 2년 동안 1천8백 명이 2만 5천 건에 대하여 추가 택배비 혜택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본 사업으로 섬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기를 바란다”면서 “도서 지역의 정주 여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