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이커머스 시장의 핵심 경쟁력이 ‘최저가’에서 ‘배송 속도’로 재편되는 가운데, 한진이 자체 물류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 상공인(SME)을 위한 특화 배송 서비스를 내놨다. 대형 플랫폼의 전유물이었던 ‘당일 배송’ 시스템을 소규모 창업자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물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진은 28일 소규모 온라인 판매자를 위한 ‘원클릭 오늘배송’ 서비스를 정식 론칭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원클릭 오늘배송’은 한진의 기존 소상공인 상생 플랫폼인 ‘원클릭 택배서비스’에 배송 속도를 더한 확장 모델이다. 자체 풀필먼트 센터나 별도의 배송 인력을 갖추기 어려운 1인 창업자나 스타트업도 사무실이나 창고 등 원하는 장소에서 상품을 바로 출고해 고객에게 당일에 전달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서비스는 크게 ▲당일택배와 ▲퀵서비스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판매자는 주문 상황과 비용을 고려해 두 가지 방식 중 하나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당일택배’ 서비스는 평일 오전 11시 이전에 접수된 주문 건에 대해 서울 전역으로 당일 배송을 지원한다. 기존 택배망을 활용하되 속도를 높인 방식으로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앞으로 대형 재난이 발생하면 한진, CJ대한통운 등 민간 물류기업들이 정부와 손잡고 구호 물품의 긴급 운송과 보관을 전담하게 된다. 단순한 운송 지원을 넘어, 평시부터 재난관리자원을 통합 관리하고 위기 시 즉각 가동되는 민관 협력 '물류 방어선'이 구축되는 셈이다. 행정안전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재난관리물류기업 지정서 수여식'을 열고 ▲한진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비지에프로지스 등 4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필수적인 자원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마련된 첫 번째 '민관 협력 거버넌스' 사례다. 정부는 지난 7월부터 공개 공모를 진행해 왔으며,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의 엄격한 심의를 거쳐 스마트물류센터 운영 역량과 전국 단위 네트워크를 갖춘 이들 4개 기업을 파트너로 낙점했다. ◇ 기업별 '장기' 살려 재난 대응… 한진, 항만·육상 아우르는 입체 작전 수행 이번 지정의 핵심은 각 물류기업이 가진 고유의 강점(장기)을 재난 대응 시나리오에 최적화해 적용했다는 점이다. 가장 먼저 한진은 육상 운송은 물론, 항만 하역과 항공 운송을 아우르는 복합 물류 역량을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27일 수원시 광교 본원 1층에 이동노동자와 일반 방문객을 위한 복합 휴게 공간인 'GBSA 라운지'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라운지 개소는 고정된 업무 공간 없이 혹서기와 혹한기 기상 악화에 그대로 노출되는 택배 기사, 퀵서비스, 배달 라이더 등 이동노동자들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과원은 이동 시간이 곧 수익과 직결되는 택배 및 배달 기사들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접근성' 확보에 주력했다. 라운지를 건물 1층 로비에 조성해 동선을 최소화했으며, 기존 관공서 출입 시 요구되던 번거로운 신원 확인이나 방문증 발급 절차를 없애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라운지 내부는 짧은 시간 효율적인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쾌적한 냉난방 시설을 갖춰 계절별 적정 온도를 유지하며, 편안한 소파와 간이 테이블을 배치했다. 특히 업무 특성상 필수적인 휴대전화 급속 충전기와 핫팩 등 맞춤형 편의 물품을 비치해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한다. 경과원은 앞서 지난 2019년부터 광교 및 판교테크노밸리 내 6개 공공건물 1층에 이동노동자 쉼터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고속도로 교량 하부나 철도 역사 인근의 빈 땅이 택배 물류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해 급증하는 생활물류 수요에 대응하고 배송 효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국토교통부는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하여 전국 7개소, 총 3만 9000㎡ 규모의 공공 유휴부지를 생활물류시설 용지로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입주할 민간 사업자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부지는 고속도로 교량 하부 4곳(2만 8000㎡)과 철도 관련 부지 3곳(1만 1000㎡)으로 구성됐다. 국토부는 지난 3월부터 지자체 및 물류 업계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후보지를 물색해 왔으며, 도심 진입이 용이해 물류 이동 효율이 높은 곳을 최종 선정했다. 그간 택배 물류센터가 주로 도시 외곽에 편중되어 있어, 도심 내 배송 거리가 멀어지고 이에 따른 교통 체증과 대기 오염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정부는 이번 유휴부지 활용이 이 같은 비효율을 개선하는 ‘도심 물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자 선정은 각 기관의 합동 평가단이 맡는다. 부지 활용 계획과 시설 운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한진이 택배 업계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한지니(HanJini)'를 전격 도입, 고객 소통 방식에 획기적인 진화를 가져왔다. 한진은 12일 택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모델을 적용한 챗봇 '한지니'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기존 규칙 기반 챗봇을 넘어 대화 맥락을 이해하고 자연스러운 응답이 가능한 생성형 AI 시스템으로 전면 개편된 것이다. 이번 개편은 생성형 AI 기술 확산에 따른 고객 기대 수준 충족을 목표로 한다. '한지니'는 고객 문의 의도를 파악해 상황별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며, 실제 문제 해결 중심의 상담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진은 업계 최초로 AWS의 생성형 AI 플랫폼인 '아마존 베드록'을 도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를 통해 검증된 거대언어모델(LLM)인 '클로드 소넷 4'를 적용, 복잡한 문의에도 실시간 대응이 가능해졌으며, 베드록 기반의 유연한 구조 덕분에 최신 AI 모델로의 신속한 전환도 가능하다. 또한, 한진은 '멀티 에이전트 AI 구조'를 구축하여 택배 조회, 예약, 기타 문의 등 영역별 전문 상담 역량을 확보했다. 이용자는 "네이버에서 오늘 주문한 물건을 내일까지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첨단 물류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회사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각국 정상 및 대표단 참가자들의 수하물을 경주 숙소까지 당일 내에 배송하는 특별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APEC 참가자 '문 앞까지' 당일배송 실현 이번 당일배송 서비스는 APEC 참가자들이 장거리 이동 후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행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서비스는 10월 23일부터 30일까지 운영되며,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 내 한진 택배영업소에서 오후 1시까지 수하물을 접수하면 경주 지역의 45개 지정 숙소에 당일 오후 10시 이내에 배송이 완료된다. 한진은 이 특별 수송을 위해 숙련된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수하물 접수부터 최종 배송까지의 전 과정에 걸쳐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장거리 물류 이동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국가적 행사인 만큼, 한진의 핵심 물류 역량이 시험대에 오르게 된 셈이다. 신규 CI 적용 차량, 국제 무대 '첫 선' 특히 이번 서비스에는 지난 23일 대외적으로 공개된 한진의 새로운 CI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부산 금정구가 여성 1인 가구의 안전한 택배 수령을 위해 운영하는 '금정 안심 택배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금정구는 여성 친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 까치공원(보관함 19개)에 첫 설치한 데 이어, 2018년 구서동 도시숲(보관함 20개)에 1개소를 추가해 현재 총 2개소를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여성들이 밤늦게 택배를 받을 때 느끼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최근 급증하는 택배 도난 및 각종 범죄 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택배 수령 방식은 간편하다. 택배 기사가 물품을 안심 택배함에 보관하면, 이용자는 알림 메시지나 QR 코드를 통해 언제든지 안전하게 수령할 수 있다. 특히,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택배 도난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대학가 원룸에 혼자 거주하는 대학생 A씨는 "혼자 살다 보니 비대면으로 받아도 불안할 때가 많다"며 "운반이 가벼운 물건은 가능하면 이곳을 이용하고, 주변 친구들도 많이 활용한다"고 말했다. 금정구 여성정책과 관계자는 "여성 친화도시 사업은 2024년 종료되었으나, 대학가 등 혼자 거주하는 여성들의 수요가 높아 안심 택배함 서비스를 계속 운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한진그룹이 창립 80주년을 맞아 다가올 100주년(2045년)을 대비하는 장기 혁신 전략인 '그룹 비전 2045'를 선포했다.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념식 및 매체설명회에서 조현민 ㈜한진 사장이 직접 비전을 발표하며, 항공우주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 물류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혁신으로 세상을 움직인다'… 100년 기업 도약 의지 조현민 사장은 이날 발표에서 새로운 그룹 비전으로 'Moving the world to a better future(혁신으로 인류의 더 나은 삶과 지속 가능한 번영을 이끌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세상을 움직인다)'를 제시했다. 이는 창업주의 '수송보국(輸送報國)' 경영이념을 미래에도 계승·발전시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사랑하는 글로벌 종합 물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미래 20년 이끌 7대 핵심 전략 공개 한진그룹은 비전 달성을 위해 △항공우주·미래 모빌리티·이커머스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모빌리티 기업 도약 △인공지능(AI) 기반 초자율화 등을 통한 물류 기술 혁신 선도 △국내 방위산업 및 우주발사체 제작 기술 기반의 지속 가능한 우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한진이 창립 80주년을 맞아 전 세계 임직원이 함께 참여한 특별한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더 나은 물류로 더 나은 미래를(Better Future with Better Logistics)'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영상은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진은 국내 주요 물류 거점인 메가 허브와 전국 택배 터미널, 인천·부산 항만뿐만 아니라 유럽, 북미, 아시아 등 전 세계 22개국 42개 지역에 걸쳐 구축한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영상에는 이들 주요 거점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10개 언어로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한진의 80주년을 기념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 영상은 숏폼(Short-form) 형식으로 제작되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난 9월 25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편'을 시작으로 한진 공식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으며, 앞으로 국내외 25개 주요 거점에서 보내온 축하 메시지가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한진과 네이버가 물류 협력을 더욱 강화하며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양사는 '네이버 도착보장'을 시작으로 '오늘배송', '일요배송' 등 특화된 'N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며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네이버 풀필먼트 동맹(NFA)의 핵심 파트너, 한진 네이버는 2022년 12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네이버 풀필먼트 동맹(NFA)'을 출범했다. 한진은 주요 택배사로서 빠르게 합류하며 네이버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한진 역시 네이버와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통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해부터 '네이버 도착보장' 서비스는 'N배송'으로 개편되며 더욱 세분화된 배송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오늘배송', '내일배송', '일요배송' 등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배송 선택지가 늘어났고, 한진은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N판매자배송’ 도입으로 판매자 물류 인프라 직접 활용 이번 협력 강화의 중요한 부분은 판매자가 한진의 물류 인프라를 직접 활용할 수 있는 'N판매자배송'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