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급변하는 이커머스 환경 속에서 국내 셀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한진은 오는 12월 9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고객사 및 파트너사를 초청해 ‘언박싱데이 2025(Unboxing Day 2025)’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언박싱데이’는 한진의 대표적인 연례 행사로 자리 잡았다. 행사명은 고객이 택배 상자를 처음 열었을 때 느끼는 설렘을 담아, 물류를 넘어 고객사의 비즈니스 성장과 새로운 도전을 함께 열어간다는 상생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번 ‘언박싱데이 2025’는 단순한 성과 공유를 넘어, K-뷰티와 K-패션 등 ‘K-소비재’의 글로벌 트렌드를 조망하고 실질적인 판매 전략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성과 및 비전 공유(성취 프로그램) ▲전문가 강연 및 패널 토크(인사이트 프로그램) ▲참여자 간 교류(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총 3부로 구성된다. 특히 메인 세션인 ‘인사이트 프로그램’에는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이목을 끈다. 매년 대한민국 소비 트렌드의 기준을 제시해 온 ‘트렌드 코리아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11번가가 연중 최대 해외직구 쇼핑 축제인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미국 아마존과 손잡고 대규모 할인 공세에 나선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발 이커머스(C커머스)의 공세가 거센 가운데, 11번가는 '아마존'이라는 독보적인 파트너십을 앞세워 직구 시장의 주도권을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11번가는 오는 12월 1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의 해외직구 행사인 ‘2025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1번가 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수천만 개 상품은 물론, 아이허브·오플닷컴 등 15개국 글로벌 제휴몰의 인기 상품 140만 개를 최대 61% 할인가에 선보인다. ◆ "아마존 인기템 다 모았다"… 테마별 큐레이션 강화 이번 행사의 핵심은 단연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다. 11번가는 가전, 디지털, 패션, 뷰티 등 전 카테고리에 걸쳐 수십만 개의 '핫딜'을 준비했다. 특히 국내 직구족에게 인기가 높은 ▲필립스 ▲질레트 ▲하이드로플라스크 ▲타미힐피거 ▲스파이더 ▲몰스킨 등 베스트셀러 브랜드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내놓는다. 단순 나열식 판매가 아닌, MD(상품기획자)가 엄선한 테마별 큐레이션도 눈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2025년 창립 80주년을 맞이한 ㈜한진이 단순한 물류 배송을 넘어 '스마트 물류 솔루션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업계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고객 상담에 도입하는가 하면, 해외 직구 물량 급증에 발맞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 "말 통하는 택배 상담"... 생성형 AI '한지니'의 등장 한진은 이달 중순, 택배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를 탑재한 고객 상담 챗봇 '한지니(HanJini)'를 공식 론칭하며 디지털 전환(DX)에 방점을 찍었다. 기존의 시나리오형 챗봇이 정해진 답변만 반복하며 고객의 불만을 샀던 것과 달리, '한지니'는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고객의 질문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맥락에 맞는 자연스러운 대화를 제공한다. 배송 일정 변경, 반품 접수 등 단순 업무 처리는 물론, 복잡한 문의 사항까지 신속하게 해결하여 상담원 연결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한진 관계자는 "AI 기술 도입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내부 업무 효율성까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내수 넘어 세계로"... 글로벌 사업의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신세계그룹과 중국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의 합작법인(JV)인 ‘그랜드오푸스홀딩스’가 이사회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토종 유통 공룡인 신세계가 ‘C커머스(China+E-commerce)’의 선봉장인 알리바바와 손을 잡으면서, 한국 이커머스 시장은 국경을 초월한 무한 경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 ‘그랜드오푸스’ 출범… 사실상 알리가 주도하나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와 알리바바의 합작사인 그랜드오푸스홀딩스는 최근 이사회 구성을 완료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의사봉을 잡았지만, 실무 경영진의 면면을 뜯어보면 알리바바 측의 입김이 거세다. 박병은 1789파트너스 대표, 제임스 장 G마켓 대표 외에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 제임스 동 AIDC 인터내셔널 마켓플레이스 사장 등 이사회 구성원 5명 중 3명이 범( 凡) 알리바바 계열 인사로 채워졌다. 업계 관계자는 “형식상은 합작이지만, 라자다 필리핀 창업자 출신인 제임스 장 대표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알리바바의 글로벌 전략이 깊숙이 이식될 구조”라고 분석했다. 양사는 즉각적인 실력 행사에 나섰다. G마켓은 이달 초 ‘빅스마일데이’에 550억 원 규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한진이 인플루언서 커머스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발맞춰 맞춤형 물류 솔루션 '원스타(OneStar)'를 공식 출시하고, K-인플루언서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본격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인플루언서의 전문성과 팬덤을 기반으로 한 커머스 시장은 강력한 파급력을 보이며 글로벌 쇼핑 트렌드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특히 K-뷰티 인플루언서들이 자체 브랜드를 잇따라 선보이면서, 관련 시장 규모는 2028년 6조7000억 원으로 13.4배 성장이 예상된다. 한진은 이에 주목, 자사의 물류 인프라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망 브랜드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진의 '원스타'는 브랜드 출시를 꿈꾸는 인플루언서의 물류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자등록번호와 SNS 인증만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으며, 별도 계약 절차 없이 회원 가입만으로 즉시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라이브 커머스 등 트래픽 집중이 발생하는 인플루언서의 특수한 판매 패턴에 맞춰 물류 효율을 극대화했다. 사전 출고 일정을 등록하면 라이브 출고 물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출고 물량에 따라 단가가 조정되는 슬라이딩 요율제를 적용해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한진이 글로벌 커머스 파트너와 국내 유망 셀러를 연결하는 교류 행사인 '한진 원클릭 커넥트(One Click Connect)' 하반기 웨비나를 11월 5일 개최하고 K-브랜드의 연말 글로벌 쇼핑 시즌 공략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원클릭 커넥트'는 한진이 국내 셀러를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과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해외 파트너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알리바바닷컴, 틱톡코리아와 함께 진행된 첫 웨비나에는 200여 개 국내 기업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이번 하반기 웨비나는 연말 쇼핑 대목을 앞두고 K-브랜드의 실질적인 수출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의제는 최근 주요 이슈로 떠오른 미국 관세정책 변화에 따른 글로벌 진출 전략 조정과 판매 국가 다변화 방안이다. 이와 함께 메가와리 등 대형 글로벌 쇼핑 이벤트 대응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행사에는 한진의 주요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참여해 실무 노하우를 공유한다. 틱톡코리아(TikTok)는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활용한 판매 전략을, 에어월렉스(Airwallex)는 '글로벌 이커머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물류 전문 기업 한진과 국내 농산물 유통의 중심인 농협경제지주, 그리고 항공 기내식 및 면세 서비스 제공업체인 대한항공씨앤디(C&D)가 손잡고 국산 농산물 가공식품의 글로벌 판로 확대에 나선다. 이들 세 회사는 지난 30일 국산 농산물 가공식품을 대한항공 기내식으로 납품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수한 우리 농산물 가공식품을 전 세계 하늘길을 통해 선보임으로써, 국산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상생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협약식에는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조현민 한진 사장,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대표, 최덕진 대한항공씨앤디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협력 의지를 다졌다. 주요 협력 내용은 다음과 같다. 농협경제지주는 기내식으로 적합한 국산 농산물 가공식품을 선정하고, 기내식 전용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집중한다. 대한항공씨앤디는 납품된 국산 가공식품을 실제 기내식 메뉴와 기내 면세품 등으로 적극 활용하며, 기내식 전용 제품 개발에도 협력한다. 마지막으로 한진은 농협 가공식품이 대한항공 기내식으로 차질 없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블랙프라이데이(11월 28일)와 중국 광군제(11월 11일) 등 글로벌 쇼핑 대목을 앞두고 국내 유통 업계가 역직구 공략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소비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수 침체로 국내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유통기업들은 K팝·K푸드 인기에 힘입어 급증한 해외 역직구 수요를 새로운 성장 돌파구로 보고 외국 고객 취향에 맞춘 맞춤형 상품과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W컨셉·G마켓·11번가 등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은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대형 할인전을 잇달아 개최할 예정이다. G마켓은 알리바바 합작법인 설립으로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확대를 선언하고, 글로벌숍(영문·중문숍)에서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빅스마일데이’를 진행하며 해외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K뷰티 상품을 전면에 내세운다. 알리바바 계열 플랫폼 라자다(Lazada)를 통한 동남아 5개국 판매를 확대하고 다음 달 라자다 쇼핑 행사에도 참가해 고객 접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W컨셉은 10월 30일부터 11월 16일까지 글로벌몰에서 ‘W위크’를 열고, 11월 17일부터 12월 1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사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택배기사의 업무 효율과 안전을 혁신할 '스마트 배송 안경'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테스트에 돌입했다.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배송 정보를 시야에 직접 띄워줌으로써, 휴대폰 조작 없이 '핸즈프리' 배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노동자 감시 우려 등 윤리적 문제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아마존은 23일(현지시각) 자사 소식 채널 '어바웃아마존'을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스마트 배송 안경의 구체적인 기능과 구조를 상세히 밝혔다. 이 첨단 웨어러블 기기는 택배기사가 소포를 찾는 시간을 단축하고, 안전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 택배 탐색부터 경로 안내까지… 주요 기능은? 스마트 배송 안경의 핵심 기능은 ▲택배 탐색 ▲경로 안내 ▲핸즈프리 촬영 등 세 가지다. 특히, 택배기사는 이 안경을 착용하고 소포를 빠르게 스캔해 어떤 택배인지 즉시 파악할 수 있다. 여기에 증강현실(AR) 기능이 더해져 실시간으로 배송지 정보와 목적지까지의 내비게이션을 시야에 직접 안내받는다. 배송 완료 후 증빙 사진도 자동으로 촬영해 손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핸즈프리' 환경을 구현했다. 안경 코 부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편의점 CU가 다음 달부터 기존 국제특송 대비 최대 83%까지 저렴한 '일본 반값택배' 서비스를 개시하며 물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11월 3일 'CU 일본반값택배'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다. 이는 현재 DHL, 페덱스, 우체국 등 주요 물류 기업들이 운영하는 국제특송 서비스와 비교해 파격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후발주자인 CU가 가격 우위를 전면에 내세우며 국제 택배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CU는 최근 몇 년간 공격적인 배송 서비스 확장으로 물류 역량을 강화해왔다. 2020년 자사 물류망을 활용한 점포 간 배송 서비스 '알뜰택배'를 시작으로 택배 시장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편의점 업계 최초로 '방문택배' 서비스를 도입해 5개월 만에 하루 이용 건수를 447%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4월에는 업계 최초로 동일 권역 내 하루 배송을 보장하는 'CU 내일보장택배'까지 선보이는 등 혁신을 이어왔다. 나아가 퀵커머스 영역으로의 확장도 활발하다. CU는 지난달 말 자체 즉석커피 브랜드 'get(겟)커피'의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연말까지 서비스 점포를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