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메타(Meta)가 자사 인공지능(AI) 챗봇 '메타 AI'에 쇼핑 추천 기능을 전격 도입하며 생성형 AI 기반의 이커머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픈AI의 챗GPT와 구글의 제미나이가 주도하던 AI 쇼핑 시장에 메타가 방대한 소셜 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 역량'을 앞세워 가세하면서, 차세대 커머스 패권을 둘러싼 빅테크 간의 경쟁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AI"… '쇼핑 리서치'의 등장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미국 내 일부 웹 브라우저 이용자를 대상으로 '쇼핑 리서치(Shopping Research)' 기능을 시험 가동하고 있다. 이 기능은 단순히 키워드에 맞는 상품을 나열하는 기존 검색 방식에서 벗어나, 사용자의 의도와 맥락을 분석해 최적의 선택지를 제안하는 것이 핵심이다. 실제 테스트 과정에서 확인된 메타 AI의 추천 방식은 매우 정교하다. 사용자가 특정 제품(예: 겨울용 패딩)을 검색하면, 메타 AI는 브랜드와 가격 정보, 판매 사이트 링크가 포함된 이미지 카드를 나열해 보여준다. 특히 각 상품을 추천하는 이유를 요약해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구매 결정을 돕는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과의 역사적 통합을 앞두고 '조원태 체제'의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번 정기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경영 연속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50년 넘게 사용해온 브랜드 자산을 과감히 정비하며 '메가 캐리어(Mega Carrier)' 출범을 위한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영 키워드는 ‘안정’… 검증된 리더십 재배치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과 주력 계열사 대한항공은 이번 주총에서 조원태 회장과 우기홍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조 회장은 이번 재선임이 확정될 경우 4번째 연임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이라는 그룹 최대 과업을 마무리 짓는 ‘책임 경영’의 상징적 행보를 이어가게 된다. 여기에 팬데믹 위기를 넘긴 우기홍 부회장과 ‘안전 사령탑’ 유종석 부사장을 재배치한 것은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내부 혼란을 차단하고 조직의 안정성을 최우선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금융 거물’ 전면 배치… 이사회 투명성 강화 눈에 띄는 대목은 사외이사 명단이다. 한진칼은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을, 대한항공은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을 각각 사외이사 후보로 내정했다. 이는 대규모 통합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이제 소비자가 수많은 쇼핑몰을 헤매며 가격을 비교하고 키워드를 검색하던 시대가 저물고, 인공지능(AI)과 대화하며 나에게 딱 맞는 상품을 제안받는 ‘대화형 커머스’ 시대가 본격화된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오픈AI의 GPT 스토어인 '앱스 인 챗GPT(Apps in ChatGPT)'에 전용 앱 ‘카페24’를 공식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챗GPT 내에서 별도의 이동 없이 쇼핑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옷에 어울리는 신발 추천해줘"… 대화 중 바로 구매 ‘앱스 인 챗GPT’는 스마트폰 앱스토어처럼 사용자가 필요한 기능을 챗GPT 내에 설치해 사용하는 플랫폼이다. 카페24 앱을 활성화한 사용자는 대화창에 ‘@cafe24’를 호출하는 것만으로 카페24 생태계 내 수많은 온라인 브랜드의 상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탐색할 수 있다. 기존 쇼핑 방식이 단편적인 키워드 검색에 의존했다면, 카페24 앱을 통한 쇼핑은 훨씬 입체적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다음 주 제주도 여행에 어울리는 화사한 원피스와 매치할 신발을 추천해줘"라고 입력하면, AI가 사용자의 취향과 최신 트렌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한진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풀필먼트 센터를 대폭 확장하며 급증하는 K-뷰티 수요를 잡기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단순한 창고 증설을 넘어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전격 도입, 북미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중소 브랜드들의 '통합 물류 파트너'로서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축구장 3개 규모 인프라 구축… K-뷰티 ‘병목현상’ 해소 한진은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LA 2호 풀필먼트 센터의 면적을 기존 대비 약 2배로 확장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한진이 LA 지역에서 운영하는 전체 풀필먼트 면적은 2만㎡(약 6,000평)를 돌파했다. 이는 국제 규격 축구장 3개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증설은 최근 북미 시장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K-뷰티 물동량을 선제적으로 수용하기 위함이다. 2022년 1호 센터 건립 이후 불과 3년 만에 인프라를 두 배 이상 키운 한진의 행보는 북미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세와 궤를 같이한다. ‘로봇과 사람의 협업’… 오배송 제로 도전 단순히 덩치만 키운 것이 아니다. 한진은 물류 로봇 '로커스(Locus)'를 활용한 자동 피킹 시스템과 자체 개발한 패킹 키오스크를 도입해 스마트 물류 체계를 완성했다. 지능형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이커머스 업계의 마케팅 패러다임이 '물량 공세'에서 '정교한 타겟팅'으로 급격히 선회하고 있다. 단순 가격 경쟁력만으로는 까다로운 소비자의 발길을 잡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러한 흐름 속에 11번가가 CJ올리브네트웍스와 손잡고 '마케팅 자동화'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나보다 내 취향 더 잘 아는 앱" CJ올리브네트웍스는 최근 11번가의 웹과 모바일 앱 전반에 고객관계관리(CRM) 기반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인 '브레이즈(Braze)' 공급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도입의 핵심은 고객이 앱에 접속해 물건을 구경하고 구매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여정'을 데이터로 추적해 실시간으로 대응한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모든 회원에게 동일한 할인 쿠폰 알림을 보냈다면, 이제는 다르다. 예를 들어 최근 운동화를 검색한 고객에게는 관련 브랜드의 신상 정보를,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아두고 결제를 고민하는 고객에게는 적절한 타이밍에 혜택 메시지를 자동 발송한다. '스팸'으로 치부되던 마케팅 알림을 유용한 '쇼핑 정보'로 전환시키는 작업이다. 마케터의 직관 대신 '예측 AI'가 판단 이번에 도입된 브레이즈 솔루션은 마케팅 운영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한진그룹의 핵심 물류 계열사인 ㈜한진이 창립 8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해를 맞이했으나, 성적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당초 야심 차게 내걸었던 '비전 2025' 경영 목표가 매출, 영업이익, 투자 전 부문에서 미달하는 '트리플 실패'를 기록하며 빛이 바랬다는 평가다. 현실이 된 '트리플 미달'…수정 목표치도 버거웠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진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 649억 원, 영업이익 1,12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6%, 12.1% 증가하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된 모습을 보였지만, 시장의 시선은 싸늘하다. 회사가 공언했던 경영 목표와의 괴리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앞서 ㈜한진은 2022년 '비전 2025'를 통해 매출 4조 5,000억 원, 영업이익 2,000억 원 달성을 약속했다. 그러나 2024년 대외 변수를 핑계로 목표치를 매출 3조 5,000억 원, 영업이익 1,750억 원으로 한 차례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달성률은 하향된 매출의 87.6%, 영업이익의 64.1%에 그쳤다. 미래 동력 '투자'도 삐끗…글로벌 네트워크 이행률 13.9% 불과 가장 뼈아픈 지점은 '미래 먹거리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네이버가 사실상 '이커머스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선언하며 물류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마켓컬리와 손잡고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전격 도입하는 한편, AI와 로봇 기술을 배송 인프라에 녹여 쿠팡의 '로켓배송'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낮에 시키면 밤에 온다"… 컬리 파트너십으로 배송 절벽 해소 9일 유통 및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자사 플랫폼 내 ‘컬리N마트’ 상품을 대상으로 ‘당일 배송(자정 샛별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날 밤 11시부터 당일 오후 3시 사이에 주문하면 그날 자정 전까지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파격적인 시스템이다. 기존의 '밤 11시 주문, 익일 오전 8시 도착'이라는 새벽배송 공식을 넘어 주문 가능 시간대를 낮 시간대까지 대폭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신선식품과 생필품 시장에서 쿠팡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컬리N마트는 네이버 입점 후 거래액이 매달 50% 이상 급성장하며 '초신선' 카테고리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자체망' 대신 '연합군'… 네이버식 물류 생태계 'N배송' 네이버의 전략은 쿠팡처럼 수조 원을 들여 직접 물류센터를 짓는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규제 완화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함께 한진 등 주요 택배사들이 '새벽배송 특수'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13년간 묶여있던 대형마트의 심야 배송 족쇄가 풀릴 경우, 연간 수조 원 규모의 신규 물량이 택배 시장으로 쏟아질 전망이다. ### 유통법 개정, "마트를 24시간 물류센터로" 9일 유통 및 물류업계에 따르면 당정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통해 대형마트의 심야 영업 제한(자정~오전 10시) 조항에 '전자상거래 예외 규정'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전국 곳곳의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매장은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24시간 가동되는 '도심형 물류센터(PPC)'로 탈바꿈한다. 쿠팡처럼 거대 물류센터를 짓지 않고도 기존 마트 인프라를 활용해 전국 단위의 새벽배송이 가능해지는 구조다. ### 한진, '대전 메가 허브'와 '주 7일 배송'으로 승부수 이번 규제 완화 국면에서 특히 주목받는 곳은 한진이다. 한진은 최근 물류 처리 용량을 획기적으로 늘리며 대형마트 물량 흡수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압도적 처리 능력: 한진은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대전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이커머스 시장이 고도화되면서 물류 접근성이 소상공인의 생존과 직결되는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물류 기업들이 영세 셀러와 시니어 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며 ‘상생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한진, '원클릭' 플랫폼으로 소상공인 해외 수출 길 텄다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는 곳은 (주)한진이다. 한진은 소규모 온라인 판매자를 위한 간편 물류 플랫폼 '원클릭'을 통해 1인 셀러와 영세 사업자의 운영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상품 등록부터 배송 접수, 정산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물류 경험이 부족한 초보 사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한진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기관과 연계한 '온라인 수출 공동물류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한진의 지원을 받은 참여 소상공인의 해외 배송 물량은 전년 대비 44%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에만 미국, 일본 등 주요 시장으로 약 1만 3,300건의 특별수송을 지원하며 중소 셀러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CJ대한통운·롯데글로벌로지스, '디지털 소외계층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국내 택배 시장의 지각변동이 거세다. 전통의 강자 CJ대한통운이 수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 비약적인 실적 개선과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을 앞세운 한진택배가 브랜드 가치를 무섭게 끌어올리며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2일 브랜드 가치 평가 전문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이달 30일 기준 BSTI(Brandstock Top Index) 조사 결과에 따르면, 택배 부문 브랜드 가치 1위는 826.21점을 기록한 CJ대한통운이 차지했다. 이어 우체국택배(793.31점)가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한진택배가 758.56점으로 3위를 확고히 다졌다. 4위와 5위는 각각 롯데택배(729.11점)와 로젠택배(607.92점) 순이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순위 발표를 두고 한진의 ‘실속 있는 약진’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히 점수 산출을 넘어, 최근 한진이 보여준 경영 성과와 미래 성장성이 브랜드 평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내실 다진 한진, ‘수익성·성장성’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실제 한진은 지난해 매출 3조 570억 원, 영업이익 1,114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0% 이상의 이익 성장을 이뤄냈다. 이는 단순 물동량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