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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택배, 실적 반등에 브랜드 가치 ‘고공행진’… CJ대한통운과 ‘양강’ 체제 정조준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국내 택배 시장의 지각변동이 거세다. 전통의 강자 CJ대한통운이 수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 비약적인 실적 개선과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을 앞세운 한진택배가 브랜드 가치를 무섭게 끌어올리며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2일 브랜드 가치 평가 전문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이달 30일 기준 BSTI(Brandstock Top Index) 조사 결과에 따르면, 택배 부문 브랜드 가치 1위는 826.21점을 기록한 CJ대한통운이 차지했다. 이어 우체국택배(793.31점)가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한진택배가 758.56점으로 3위를 확고히 다졌다. 4위와 5위는 각각 롯데택배(729.11점)와 로젠택배(607.92점) 순이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순위 발표를 두고 한진의 ‘실속 있는 약진’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히 점수 산출을 넘어, 최근 한진이 보여준 경영 성과와 미래 성장성이 브랜드 평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내실 다진 한진, ‘수익성·성장성’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실제 한진은 지난해 매출 3조 570억 원, 영업이익 1,114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0% 이상의 이익 성장을 이뤄냈다. 이는 단순 물동량 경쟁에서 벗어나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등 자동화 설비 투자를 통한 운영 효율화에 집중한 결과다.

 

특히 한진은 단순한 택배 서비스를 넘어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 글로벌 물류센터(GDC)를 필두로 한 해외 직구 및 역직구 물량 유치 경쟁력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으며,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2026년 ‘사상 최대 실적’ 전망… 브랜드 가치 추가 상승 예고

 

증권업계 및 물류 전문가들은 한진의 브랜드 가치가 향후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진은 올해 운영 효율화의 결실과 K-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확산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순 배송 속도 중심에서 디지털 전환(DX)과 글로벌 네트워크 중심으로 택배 시장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진이 보여주는 유연한 대응력과 탄탄한 재무 구조는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신뢰를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롯데택배(729.11점)와의 격차를 벌리며 3위 자리를 굳건히 한 한진택배가 우체국택배를 넘어 CJ대한통운과 양강 구도를 형성할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