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급변하는 이커머스 환경 속에서 국내 셀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한진은 오는 12월 9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고객사 및 파트너사를 초청해 ‘언박싱데이 2025(Unboxing Day 2025)’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언박싱데이’는 한진의 대표적인 연례 행사로 자리 잡았다. 행사명은 고객이 택배 상자를 처음 열었을 때 느끼는 설렘을 담아, 물류를 넘어 고객사의 비즈니스 성장과 새로운 도전을 함께 열어간다는 상생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번 ‘언박싱데이 2025’는 단순한 성과 공유를 넘어, K-뷰티와 K-패션 등 ‘K-소비재’의 글로벌 트렌드를 조망하고 실질적인 판매 전략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성과 및 비전 공유(성취 프로그램) ▲전문가 강연 및 패널 토크(인사이트 프로그램) ▲참여자 간 교류(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총 3부로 구성된다. 특히 메인 세션인 ‘인사이트 프로그램’에는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이목을 끈다. 매년 대한민국 소비 트렌드의 기준을 제시해 온 ‘트렌드 코리아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이커머스 시장의 핵심 경쟁력이 ‘최저가’에서 ‘배송 속도’로 재편되는 가운데, 한진이 자체 물류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 상공인(SME)을 위한 특화 배송 서비스를 내놨다. 대형 플랫폼의 전유물이었던 ‘당일 배송’ 시스템을 소규모 창업자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물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진은 28일 소규모 온라인 판매자를 위한 ‘원클릭 오늘배송’ 서비스를 정식 론칭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원클릭 오늘배송’은 한진의 기존 소상공인 상생 플랫폼인 ‘원클릭 택배서비스’에 배송 속도를 더한 확장 모델이다. 자체 풀필먼트 센터나 별도의 배송 인력을 갖추기 어려운 1인 창업자나 스타트업도 사무실이나 창고 등 원하는 장소에서 상품을 바로 출고해 고객에게 당일에 전달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서비스는 크게 ▲당일택배와 ▲퀵서비스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판매자는 주문 상황과 비용을 고려해 두 가지 방식 중 하나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당일택배’ 서비스는 평일 오전 11시 이전에 접수된 주문 건에 대해 서울 전역으로 당일 배송을 지원한다. 기존 택배망을 활용하되 속도를 높인 방식으로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충남 서산시가 본격적인 겨울철 한파를 앞두고 야외 활동이 많은 택배기사와 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의 안전 챙기기에 나섰다. 서산시는 28일 서령상가 일원에 조성된 ‘이동노동자 무인쉼터’에 겨울철 한파 피해 예방을 위한 방한물품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배송 물량이 급증하는 연말연시를 맞아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는 택배기사 및 배달 종사자들의 근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날 핫팩 3,500개를 충남이동노동자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전달했으며, 해당 물품은 무인쉼터 내에 상시 비치된다. 쉼터를 방문하는 택배기사 등 이동노동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서산시의 이동노동자 무인쉼터는 지난 2023년 9월 개소한 이후 지역 필수 노동자들의 휴식처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현재 명절 연휴를 제외하고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고 있으며, 월평균 이용객만 2,100여 명에 달한다. 특히 심야나 새벽 시간대 배송 업무를 하는 택배기사와 대리기사들에게는 추위를 피하고 잠시 눈을 붙일 수 있는 소중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는 이번 동절기 지원 외에도 계절별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지난여름 폭염 기간에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앞으로 대형 재난이 발생하면 한진, CJ대한통운 등 민간 물류기업들이 정부와 손잡고 구호 물품의 긴급 운송과 보관을 전담하게 된다. 단순한 운송 지원을 넘어, 평시부터 재난관리자원을 통합 관리하고 위기 시 즉각 가동되는 민관 협력 '물류 방어선'이 구축되는 셈이다. 행정안전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재난관리물류기업 지정서 수여식'을 열고 ▲한진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비지에프로지스 등 4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필수적인 자원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마련된 첫 번째 '민관 협력 거버넌스' 사례다. 정부는 지난 7월부터 공개 공모를 진행해 왔으며,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의 엄격한 심의를 거쳐 스마트물류센터 운영 역량과 전국 단위 네트워크를 갖춘 이들 4개 기업을 파트너로 낙점했다. ◇ 기업별 '장기' 살려 재난 대응… 한진, 항만·육상 아우르는 입체 작전 수행 이번 지정의 핵심은 각 물류기업이 가진 고유의 강점(장기)을 재난 대응 시나리오에 최적화해 적용했다는 점이다. 가장 먼저 한진은 육상 운송은 물론, 항만 하역과 항공 운송을 아우르는 복합 물류 역량을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27일 수원시 광교 본원 1층에 이동노동자와 일반 방문객을 위한 복합 휴게 공간인 'GBSA 라운지'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라운지 개소는 고정된 업무 공간 없이 혹서기와 혹한기 기상 악화에 그대로 노출되는 택배 기사, 퀵서비스, 배달 라이더 등 이동노동자들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과원은 이동 시간이 곧 수익과 직결되는 택배 및 배달 기사들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접근성' 확보에 주력했다. 라운지를 건물 1층 로비에 조성해 동선을 최소화했으며, 기존 관공서 출입 시 요구되던 번거로운 신원 확인이나 방문증 발급 절차를 없애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라운지 내부는 짧은 시간 효율적인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쾌적한 냉난방 시설을 갖춰 계절별 적정 온도를 유지하며, 편안한 소파와 간이 테이블을 배치했다. 특히 업무 특성상 필수적인 휴대전화 급속 충전기와 핫팩 등 맞춤형 편의 물품을 비치해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한다. 경과원은 앞서 지난 2019년부터 광교 및 판교테크노밸리 내 6개 공공건물 1층에 이동노동자 쉼터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11번가가 연중 최대 해외직구 쇼핑 축제인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미국 아마존과 손잡고 대규모 할인 공세에 나선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발 이커머스(C커머스)의 공세가 거센 가운데, 11번가는 '아마존'이라는 독보적인 파트너십을 앞세워 직구 시장의 주도권을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11번가는 오는 12월 1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의 해외직구 행사인 ‘2025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1번가 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수천만 개 상품은 물론, 아이허브·오플닷컴 등 15개국 글로벌 제휴몰의 인기 상품 140만 개를 최대 61% 할인가에 선보인다. ◆ "아마존 인기템 다 모았다"… 테마별 큐레이션 강화 이번 행사의 핵심은 단연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다. 11번가는 가전, 디지털, 패션, 뷰티 등 전 카테고리에 걸쳐 수십만 개의 '핫딜'을 준비했다. 특히 국내 직구족에게 인기가 높은 ▲필립스 ▲질레트 ▲하이드로플라스크 ▲타미힐피거 ▲스파이더 ▲몰스킨 등 베스트셀러 브랜드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내놓는다. 단순 나열식 판매가 아닌, MD(상품기획자)가 엄선한 테마별 큐레이션도 눈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2025년 창립 80주년을 맞이한 ㈜한진이 단순한 물류 배송을 넘어 '스마트 물류 솔루션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업계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고객 상담에 도입하는가 하면, 해외 직구 물량 급증에 발맞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 "말 통하는 택배 상담"... 생성형 AI '한지니'의 등장 한진은 이달 중순, 택배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를 탑재한 고객 상담 챗봇 '한지니(HanJini)'를 공식 론칭하며 디지털 전환(DX)에 방점을 찍었다. 기존의 시나리오형 챗봇이 정해진 답변만 반복하며 고객의 불만을 샀던 것과 달리, '한지니'는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고객의 질문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맥락에 맞는 자연스러운 대화를 제공한다. 배송 일정 변경, 반품 접수 등 단순 업무 처리는 물론, 복잡한 문의 사항까지 신속하게 해결하여 상담원 연결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한진 관계자는 "AI 기술 도입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내부 업무 효율성까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내수 넘어 세계로"... 글로벌 사업의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신세계그룹과 중국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의 합작법인(JV)인 ‘그랜드오푸스홀딩스’가 이사회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토종 유통 공룡인 신세계가 ‘C커머스(China+E-commerce)’의 선봉장인 알리바바와 손을 잡으면서, 한국 이커머스 시장은 국경을 초월한 무한 경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 ‘그랜드오푸스’ 출범… 사실상 알리가 주도하나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와 알리바바의 합작사인 그랜드오푸스홀딩스는 최근 이사회 구성을 완료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의사봉을 잡았지만, 실무 경영진의 면면을 뜯어보면 알리바바 측의 입김이 거세다. 박병은 1789파트너스 대표, 제임스 장 G마켓 대표 외에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 제임스 동 AIDC 인터내셔널 마켓플레이스 사장 등 이사회 구성원 5명 중 3명이 범( 凡) 알리바바 계열 인사로 채워졌다. 업계 관계자는 “형식상은 합작이지만, 라자다 필리핀 창업자 출신인 제임스 장 대표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알리바바의 글로벌 전략이 깊숙이 이식될 구조”라고 분석했다. 양사는 즉각적인 실력 행사에 나섰다. G마켓은 이달 초 ‘빅스마일데이’에 550억 원 규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배송과 이동 업무로 장시간 거리를 누비는 택배기사와 이동노동자들이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전용 쉼터가 화성시 향남읍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24일 화성시 향남읍에 택배기사 및 이동노동자를 위한 ‘간이 쉼터 2호점’을 개소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쉼터는 혹한기나 혹서기 등 열악한 기상 환경에도 마땅히 쉴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택배기사와 이동노동자들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마련됐다. 새로 문을 연 ‘향남점’은 이동 동선이 긴 택배기사와 이동노동자들의 업무 특성을 반영해 향남읍 생활권 중심지에 자리를 잡았다. 인근 상업지역 및 주거 밀집지역과 가까워, 업무 중 짬을 내어 방문하기에 최적의 접근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쉼터는 약 27㎡(8평) 규모의 컨테이너형 부스로 제작됐으며, 내부에는 냉·난방기, 정수기, TV, 소파, 무선인터넷 등 필수 편의시설이 완비됐다. 특히 야간이나 새벽 시간대 업무가 많은 택배기사와 대리운전 기사 등을 배려해 연중무휴 24시간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조상기 경기도 노동권익과장은 “이번 쉼터가 거리 위에서 고된 하루를 보내는 택배기사와 이동노동자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휴식처가 되기를 바란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고속도로 교량 하부나 철도 역사 인근의 빈 땅이 택배 물류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해 급증하는 생활물류 수요에 대응하고 배송 효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국토교통부는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하여 전국 7개소, 총 3만 9000㎡ 규모의 공공 유휴부지를 생활물류시설 용지로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입주할 민간 사업자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부지는 고속도로 교량 하부 4곳(2만 8000㎡)과 철도 관련 부지 3곳(1만 1000㎡)으로 구성됐다. 국토부는 지난 3월부터 지자체 및 물류 업계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후보지를 물색해 왔으며, 도심 진입이 용이해 물류 이동 효율이 높은 곳을 최종 선정했다. 그간 택배 물류센터가 주로 도시 외곽에 편중되어 있어, 도심 내 배송 거리가 멀어지고 이에 따른 교통 체증과 대기 오염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정부는 이번 유휴부지 활용이 이 같은 비효율을 개선하는 ‘도심 물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자 선정은 각 기관의 합동 평가단이 맡는다. 부지 활용 계획과 시설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