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기자 | 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최근 고정비 상승으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배달 및 택배비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원 정책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연 매출 1억 400만 원 미만의 소상공인 중,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배달 또는 택배 서비스 이용 실적이 있는 사업자다.
화순군은 소상공인의 배달·택배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배달 서비스 이용이 잦거나, 택배 발송량이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청 절차는 온라인을 원칙으로 하며, 소상공인들은 전용 웹사이트인 “소상공인배달택비지원.kr” 또는 “소상공인24”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증빙 자료 확보 유형에 따라 신속하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신속 지급’ 방식과 꼼꼼한 확인을 거치는 ‘확인 지급’ 방식으로 나뉘어 소상공인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소상공인배달택배비지원 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고정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배달·택배비 지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소상공인들은 빠짐없이 신청하여 혜택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덧붙여 "화순군에서도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순군은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소상공인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 사업, 경영환경 개선 사업, 디지털 소상공인 1만 양성 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배달·택배비 지원 사업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화순군의 발 빠른 소상공인 지원 정책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단비와 같은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화순군이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