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분류 작업에 혁신적인 변화가 예고된다. 사람처럼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며 택배를 분류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국내 최초로 물류 현장에 도입될 전망이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물류 전 과정의 자율 운영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17일, 국내 로봇 플랫폼 선도 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와 물류용 AI 휴머노이드 로봇 공동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물류 현장에서는 자동화 설비나 로봇을 활용한 업무 대체 사례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하지만 택배 분류 작업과 같이 섬세한 판단력과 유연한 움직임을 요구하는 영역은 여전히 사람의 손길이 필수적이었다. 이에 CJ대한통운은 레인보우로보틱스와의 협력을 통해 물류 산업의 특성에 최적화된 AI 기반 로봇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 반복 작업을 넘어 사람의 인지 능력과 유사하게 스스로 판단하고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중점을 두고, 실제 물류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혁신적인 기술을 구현하는 데 핵심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유통업계의 절대 강자로 군림한 쿠팡이 마침내 택배 시장마저 평정했다. '로켓배송'으로 상징되는 혁신적인 물류 시스템을 발판 삼아, 유통 시장의 판도를 뒤흔든 데 이어 물류 시장의 왕좌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쿠팡의 택배 계열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의 지난해 매출액은 무려 3조83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3%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한 수치다. 더욱 놀라운 것은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폭증한 551억원에 달한다는 점이다. 이로써 CLS는 설립된 지 불과 6년 만에 국내 택배업계의 부동의 1위였던 CJ대한통운을 매출액 기준으로 넘어섰다. 같은 기간 CJ대한통운의 택배·e커머스 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2% 소폭 증가한 3조7289억원에 그쳤다. 쿠팡의 무서운 성장세는 업계 2, 3위 업체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지난해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한진의 택배사업 매출액은 각각 1조4291억원, 1조3848억원으로 CLS 매출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심지어 CLS의 매출액은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한진의 전사 매출액보다도 높
G마켓이 자사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배송 서비스인 '스타배송'의 이용 확대를 위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실시하며, 온라인 판매자들의 물류 부담을 덜고 서비스 품질 향상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 9일 발표된 이번 프로모션은 기존 셀러는 물론, 새롭게 G마켓에 합류하는 신규 셀러들에게까지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타배송'은 G마켓이 구매 고객에게 약속된 날짜에 상품을 안전하게 배송하는 도착 보장 서비스로, 올해 1월부터 CJ대한통운의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인 '매일 오네(O-NE)'를 적용하며 주 7일 배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동탄물류센터에 입고된 14개 카테고리, 약 15만 개의 다양한 상품에 '스타배송'이 적용되고 있으며, 판매자들은 빠른 배송과 더불어 정산 기간 단축, G마켓의 체계적인 일괄 관리 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어 판매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규모 프로모션의 핵심은 동탄물류센터 보관비 전액 지원이다. 기존 셀러와 신규 셀러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이 혜택은 신규 셀러의 경우 상품 등록 후 무려 최대 6개월까지 지속된다. 또한, '스타배송' 서비스 이용료 역시 대폭 감면된다. 기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무서운 속도로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중국발 ‘C커머스’의 존재감이 자리한다. 특히 신세계그룹의 G마켓과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가 합작법인 설립 소식을 알리면서, 이커머스 업계는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알리와 테무 등 중국 C커머스들은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소비자들을 빠르게 흡수하며 기존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 위협적인 존재로 부상했다. ‘싸고 좋으면 된다’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파고든 C커머스의 전략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며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지각변동을 불러왔다. 이에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은 C커머스의 공세에 맞서 다양한 대응책을 모색해 왔다. 하지만 최근, 경쟁 관계로 여겨졌던 국내 이커머스와 C커머스가 전격적으로 손을 잡으면서 업계는 또 한 번의 큰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모바일인덱스 자료에 따르면 알리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711만7270명으로, 지난해 8월 대비 6% 이상 증가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알리는 최근 ‘K베뉴’ 카테고리를
국내 대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지마켓)이 자사의 도착보장 서비스인 ‘스타배송’ 활성화를 위해 판매자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물류 지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기존 스타배송 이용 판매자뿐만 아니라 신규 판매자에게도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여 판매자들의 물류 부담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G마켓에 따르면, 기존 스타배송을 이용하고 있는 판매자는 기본 보관비를 면제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새롭게 스타배송을 시작하는 신규 판매자에게는 상품 등록일로부터 최대 6개월 동안 보관비 전액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러한 물류 지원 혜택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도착 보장 서비스 이용료에 대한 할인 혜택도 마련됐다. 기존 스타배송 이용 판매자는 오는 6월 30일까지, 신규 판매자는 다음 달 31일까지 도착 보장 이용료를 전액 면제받을 수 있어 판매자들의 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마켓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스타배송 서비스의 편리성과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자 한다. 특히, 소비자가
인천광역시가 전국 최초로 소상공인의 해외 배송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기 위해 국제 택배비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기존의 호평받는 반값 택배 지원에 이어 국제 배송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며,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에 든든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경인지방우정청과 손잡고 지역 소상공인,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인천 거주 외국인들에게까지 국제특급우편(EMS)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이용 실적에 상관없이 최대 39%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며,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 역시 최대 13%의 요금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보도에 따르면, 실제 외국인 유학생이 국제특급우편을 이용해 해외로 물품을 발송하는 과정에서 남인천우체국 EMS 유학생 업무협약 할인 10%와 사전 접수 추가 할인 3%를 적용받아 총 13%의 요금 감면 혜택을 받는 사례가 소개되었다. 이는 국제 배송 비용에 부담을 느껴왔던 외국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 유학생 지앙팅 씨는 "국제 배송 비용이 좀 비쌌는데, 비용이 저렴해지면 중국에 있는 친구들과 부모님에게 택배를 더 많이 보낼
해양수산부는 올해 결성될 200억 원 규모의 '수산 유통 펀드'의 위탁 운용사로 '나이스투자파트너스&트리거투자파트너스'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0년 해수부는 수산모태펀드를 조성했으며 수산모태펀드와 민간자본이 합동으로 투자하는 수산펀드(자펀드)를 결성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해 왔다. 지금까지 총 2968억 원 규모의 20개 수산펀드를 결성해 수산산업 투자 활성화와 수산경영체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수산 유통산업 육성을 위해 '수산 유통 펀드'를 결성할 계획으로, 이번에 선정된 운용사는 앞으로 3개월 이내에 투자조합을 결성하고 8년간 수산유통 기업을 발굴해 자본금을 투자·회수하게 된다. 한편,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수산기업은 모태펀드 출자 사업 외에도 수산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 진단, 맞춤형 컨설팅, 사업설명회 등 다양한 지원사업에 참여해 투자유치역량을 제고할 수 있다. 지원사업 참여 및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수산기업은 농업정책보험금융원(02-3775-6775, 6774)을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올해 결성될 수산유통펀드를 통해 수산유통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소비자
앞으로 농업진흥지역 내에 근로자 숙소와 무더위·한파 쉼터 설치가 가능해지고, 주요시설의 면적제한도 완화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이 농업진흥지역 내 허용 시설과 면적을 확대하는 등 농지규제를 완화하는 '농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오는 8일부터 5월19일까지 입법예고를 통해 이해관계자 등 의견 수렴을 진행한 후, 올해 상반기 중 시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농업진흥지역에 설치할 수 없었던 근로자 숙소와 무더위·한파 쉼터의 설치가 가능해지고, 농수산물 가공·처리시설 등의 면적 제한도 완화된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현장의 고용안정과 주거환경 개선 요구에 농업진흥지역 내 농업인 주택을 근로자 숙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바 있다. 이어서 농수산물가공·처리시설 또는 산지유통시설의 부지 내에서 시설면적의 20%까지 근로자 숙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폭염, 한파와 같은 자연재해에 대비해 농업인들이 안전한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농업진흥지역에 무더위·한파 쉼터도 설치할 수 있다. 농수산물가공·처리시설, 관광농원 및 농어촌체험·휴양마을의 설치 면적 제한도 완화한다. 이에 농수
mou(); 일본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재팬(Qoo10 Japan)이 K-뷰티 브랜드의 일본 시장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큐텐재팬은 지난 3월 14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2025 K-뷰티 메가 컨퍼런스'에서 1,000억 엔 규모 브랜드 20개, 100억 엔 규모 브랜드 100개 육성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발표하며 K-뷰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입점 지원을 넘어, 셀럽 마케팅 협업, 뷰티 전문관 운영, 오프라인 팝업 행사 연계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포함한다. 특히, 큐텐재팬은 복잡한 일본 시장 진출의 걸림돌이었던 물류, 고객 응대(CS), 정산 등 운영 전반에 걸친 통합 파트너십을 제공하며 K-뷰티 브랜드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이러한 큐텐재팬의 K-뷰티 육성 전략의 핵심 파트너로 글로벌 이커머스 물류 플랫폼 '쉽너지(Shipnergy)'를 운영하는 이투마스가 부상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이투마스 정상훈 대표는 직접 발표자로 나서 쉽너지의 강점과 실제 K-뷰티 브랜드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큐텐재팬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쉽너지는 큐텐을 비롯한 일본 주요 온라인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오는 4월 5일 식목일을 맞이해 이산화탄소 흡수 효과가 상대적으로 뛰어난 국립공원 자생수목 10종을 4일 공개했다. 선정한 10종은 상수리나무, 물박달나무, 소나무, 졸참나무, 들메나무, 갈참나무, 곰솔, 떡갈나무, 가래나무, 굴참나무다. 특히 이번에 선정한 자생수목은 탄소흡수 효과가 탁월할 뿐더러 생태계 보전 및 생물다양성 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10종을 선정하기 위해 2023년부터 국립공원에 대한 주요 자생식물별 연평균 탄소흡수량을 조사해 분석했다. 아울러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소백산, 치악산, 북한산, 태안해안, 월악산, 속리산, 계룡산, 주왕산, 덕유산, 가야산, 경주 등 14개 국립공원에서 84종의 식물에 대한 탄소흡수량 평가를 끝냈다. 이중 조사한 자생식물 84종의 연간 평균 탄소흡수량은 1그루당 7.37㎏-CO₂이며, 이번에 선정된 10종의 자생수목은 평균 대비 2배 이상의 우수한 탄소흡수 효과를 보였다. 이번 10종은 상수리나무, 물박달나무, 졸참나무, 들메나무, 갈참나무, 떡갈나무, 가래나무, 굴참나무 등 활엽수 8종과 소나무, 곰솔 등 침엽수 2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