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기자 | 전국 골목 상권의 촘촘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편의점 업계가 택배 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공격적인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편의점들은 전국 5만 4천여 개에 달하는 점포망을 활용, 단순 상품 판매 공간을 넘어 '생활 물류 플랫폼'으로의 변신을 꾀하며 택배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기존 택배 서비스 대비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최근에는 배송 속도까지 끌어올리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GS25 '반값택배' 필두로 편의점發 택배 서비스 경쟁 본격화… 자체 물류망 강점 활용 편의점 택배 시장의 선두 주자는 단연 GS25다. 지난 2019년 자체 물류망을 활용해 선보인 '반값택배'는 고객이 GS25 점포에서 택배를 접수하고, 수취인이 원하는 GS25 점포에서 찾아가는 방식으로, 일반 택배 대비 절반 수준의 저렴한 운임으로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반값택배'는 출시 이후 누적 이용 건수 43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GS25의 성공에 자극받아 CU 역시 2020년 '알뜰택배'를 론칭하며 택배 시장에 뛰어들었다. CU 알뜰택배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기자 | 이마트가 신선식품의 온라인 경쟁력 강화와 고객 편의성 증진을 목표로 산지 직송 택배 서비스 '오더투홈'을 23일 야심차게 선보였다. 이마트 앱을 통해 제공되는 '오더투홈'은 중간 유통 단계를 최소화하여 중·대용량의 고품질 신선식품을 고객에게 신속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쌓아온 이마트 신선식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온라인 배송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이번에 론칭한 '오더투홈' 서비스는 현재 50여 종의 신선식품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제공된다. 특히, 각 계절별 최상의 신선도를 자랑하는 제철 식품을 중심으로 상품 라인업을 구성할 예정이다. 봄철 활주꾸미를 시작으로 여름에는 매실, 가을에는 자연송이, 겨울에는 석화 등 시기별 대표적인 신선식품을 산지에서 직송하여 고객의 식탁까지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300만 명에 달하는 이마트 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를 기반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제철 신선식품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들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신선식품의 품질을 꼼꼼히 확인한 후, 해당 상품에 부착된 QR코드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기자 | ‘유통업계의 제왕’ 쿠팡이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가며 택배 시장마저 장악했다. 쿠팡의 물류 배송 전문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설립 7년 만에 ‘부동의 1위’였던 CJ대한통운을 매출액 기준으로 처음으로 넘어선 것이다.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구축한 ‘로켓배송’ 시스템을 기반 삼아, 이제 택배 시장에서도 ‘쿠팡 천하’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통 경쟁력의 핵심으로 ‘물류’가 부상한 만큼, CLS와 CJ대한통운의 치열한 ‘왕좌’ 다툼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매출 3조 8349억 원…CJ대한통운 1000억 원 차이로 압도 21일 공개된 CLS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무려 46.3% 증가한 3조 834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또한 5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52%나 급증하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수십 년간 업계 1위를 지켜온 CJ대한통운의 택배 및 e커머스 사업 부문 매출액은 같은 기간 3조 72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0.2%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오히려 2388억 원으로 3% 감소하며 CLS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CL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기자 |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첨단 물류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국내 택배 시장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특히 주 7일 배송 서비스 확산 추세 속에서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공격적인 투자는 시장 판도를 뒤흔들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대 2017억 확보, 자동화·IT 고도화 집중 투자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21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대 2017억 원의 공모 자금을 자동화 물류 설비와 정보기술(IT) 체계 고도화 등 첨단 인프라 구축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는 “스마트 물류 체계를 구축하여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이 원한다면 주말까지도 배송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미 지난달 2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으며, 상장 후 예상되는 시가총액은 최대 5622억 원에 달한다. 이번 IPO를 통해 확보되는 대규모 자금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택배 시장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이 전 세계 경제를 예측 불허의 혼돈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단순한 무역 분쟁을 넘어 물류, 항공, 소상공인, 심지어 통화 정책에까지 연쇄적인 파장을 일으키며 각국 경제 주체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세계적 특송 기업, 고가 물품 배송 중단 ‘초강수’ 가장 즉각적인 영향은 국제 물류 업계에서 감지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적인 특송 기업인 DHL 익스프레스가 오는 21일부터 미국 내 개인 고객에게 800달러(약 113만원)를 초과하는 글로벌 기업·개인 간(B2C) 배송 서비스를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해 충격을 주고 있다. DHL 측은 “새로운 미국 세관 규정 때문”이라며 불가피한 조치임을 밝혔다. 종전에는 2500달러가 넘는 물품에 대해서만 정식 통관 절차가 요구되었으나, 지난 5일부터 그 기준이 800달러 초과 상품으로 대폭 강화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DHL은 기업 간(B2B) 배송 서비스는 유지되지만 지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800달러 이하의 배송은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이번 조치가 글로벌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기자 | 영세 소상공인의 물류비 부담 경감을 위한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사업(확인 지급)'이 21일부터 본격적인 신청·접수에 돌입하며, 최대 30만원의 지원금이 소상공인들의 경영난 해소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금일, 올해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본 사업의 '확인 지급' 단계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간편하게 진행되었던 '신속 지급'에 이은 후속 조치로, 당시 지원을 받지 못했던 소상공인들에게 폭넓은 지원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확인 지급'은 연 매출 1억 400만원 미만의 영세 소상공인 중 배달 또는 택배 이용 실적이 있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택배사, 배달 플랫폼 및 대행사, 퀵 서비스 등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이용했거나, 사업주 또는 직원이 직접 배송을 수행한 경우에도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전용 웹사이트 '소상공인배달택배비지원.kr' 또는 '소상공인24'를 통해 사업자등록번호와 계좌번호 등의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이후 정부의 지원 요건 검증을 거쳐 지급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기자 | 한진택배대리점협회(이하 한대협) 전북지부가 19일 오후 5시 전주 라한호텔 지하 1층 기와홀에서 "제2기 발대식 및 김장호 신임 지부장 취임식"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오문우 한대협 협회장, 노정우 조직국장, 정재훈 대외협력국장을 비롯해 김장호 전북지부장, 최광진 前 전북지부장, 최성록 전북지부 사무국장, 고대권 수도권북부지부장, 조영진 대경지부장, 이선동 충북지부장, 이승춘 경남지부장, 오동석 상생협력팀장 외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북지부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발대식의 포문을 연 오문우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진택배대리점협회 전북지부 제2기 발대와 김장호 지부장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전북 지역 한진택배 가족들의 헌신과 노력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장호 지부장님을 중심으로 더욱 단단히 뭉쳐 변화하는 물류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회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힘써주시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오동석 상생협력팀장은 "한진택배대리점협회 전북지부의 뜻깊은 제2기 발대식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실질적인
프리미엄 온라인 식품몰 '컬리'가 국내 최대 IT 기업 네이버와 손잡고 이커머스 채널 확장에 나선다. 컬리는 18일 네이버와의 전략적 업무 제휴를 발표하며, 올해 안에 네이버 쇼핑 플랫폼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공식 입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컬리는 신선식품과 생활필수품을 중심으로 네이버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양사는 단순한 입점을 넘어 공동 고객 서비스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컬리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단독 상품과 높은 재구매율을 자랑하는 충성 고객층을 기반으로, 네이버의 폭넓은 고객 접근성을 적극 활용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컬리는 기존 고객층 외에 다양한 연령대의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전반적인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 역시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 쇼핑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컬리가 보유한 프리미엄 상품군을 네이버 이용자들에게 선보임으로써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서비스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컬리의 김슬아 대표는 "컬리와 네
한진택배가 택배 현장의 핵심 동력인 택배기사(E/M)들의 안정적인 업무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KDC 바코드 스캐너 국내 시장을 선도하는 ㈜에스엔에프솔루션과 손잡고, 지난 4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서울 구로터미널과 동서울터미널에서 찾아가는 스캐너 수리 및 보상판매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그 포문을 열었다. 이번 현장 지원 서비스는 급변하는 택배 물동량 속에서 촌각을 다투는 택배기사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 2025년 7월 한진택배대리점협회와 ㈜에스엔에프솔루션이 함께 추진했던 스캐너 및 송장 프린터기 공동구매 프로모션의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기획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그동안 택배기사들은 스캐너 고장 시 수리 접수부터 완료까지 통상 1~2주의 시간이 소요되어 업무에 상당한 불편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번 협력을 통해 한진택배 터미널에서 최초로 시행된 현장 수리 서비스는 이러한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 택배기사들이 즉시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현장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에스엔에프솔루션은 서비스 기간 동안 스캐너 수리비를 시중가 대비 약 3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수리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카테고리 확장에 이어 물류 및 배송 서비스까지 강화하며 온라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무료 배송 정책과 배송 서비스 다양화로 인해 온라인 전용 앱 이용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다이소는 그동안 대형 오프라인 매장 중심으로 성장해왔으나, 일본 자본 청산 이후 온라인 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기 시작했다. 이는 외부 자본으로부터의 독립을 통해 국내 시장 상황에 맞는 경영 전략을 펼치고,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의 공습과 오프라인 매장 기반 기업들의 O4O(Online for Offline) 마케팅 확산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2023년 12월, 다이소는 기존의 오픈마켓 형태였던 '다이소몰'과 자체 온라인몰 겸 모바일 앱인 '샵(#)다이소'를 '다이소몰'로 통합하여 새롭게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경험하던 다양한 상품과 편리한 서비스를 온라인에서도 동일하게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소액 상품 판매 비중이 높은 다이소 온라인몰의 가장 큰 과제는 배송비 부담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이소는 3만원 이상 주문 시 익일 무료 배송 정책을 도입하여 소비자들의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