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이커머스 업계의 마케팅 패러다임이 '물량 공세'에서 '정교한 타겟팅'으로 급격히 선회하고 있다. 단순 가격 경쟁력만으로는 까다로운 소비자의 발길을 잡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러한 흐름 속에 11번가가 CJ올리브네트웍스와 손잡고 '마케팅 자동화'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나보다 내 취향 더 잘 아는 앱" CJ올리브네트웍스는 최근 11번가의 웹과 모바일 앱 전반에 고객관계관리(CRM) 기반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인 '브레이즈(Braze)' 공급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도입의 핵심은 고객이 앱에 접속해 물건을 구경하고 구매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여정'을 데이터로 추적해 실시간으로 대응한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모든 회원에게 동일한 할인 쿠폰 알림을 보냈다면, 이제는 다르다. 예를 들어 최근 운동화를 검색한 고객에게는 관련 브랜드의 신상 정보를,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아두고 결제를 고민하는 고객에게는 적절한 타이밍에 혜택 메시지를 자동 발송한다. '스팸'으로 치부되던 마케팅 알림을 유용한 '쇼핑 정보'로 전환시키는 작업이다. 마케터의 직관 대신 '예측 AI'가 판단 이번에 도입된 브레이즈 솔루션은 마케팅 운영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한진그룹의 핵심 물류 계열사인 ㈜한진이 창립 8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해를 맞이했으나, 성적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당초 야심 차게 내걸었던 '비전 2025' 경영 목표가 매출, 영업이익, 투자 전 부문에서 미달하는 '트리플 실패'를 기록하며 빛이 바랬다는 평가다. 현실이 된 '트리플 미달'…수정 목표치도 버거웠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진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 649억 원, 영업이익 1,12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6%, 12.1% 증가하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된 모습을 보였지만, 시장의 시선은 싸늘하다. 회사가 공언했던 경영 목표와의 괴리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앞서 ㈜한진은 2022년 '비전 2025'를 통해 매출 4조 5,000억 원, 영업이익 2,000억 원 달성을 약속했다. 그러나 2024년 대외 변수를 핑계로 목표치를 매출 3조 5,000억 원, 영업이익 1,750억 원으로 한 차례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달성률은 하향된 매출의 87.6%, 영업이익의 64.1%에 그쳤다. 미래 동력 '투자'도 삐끗…글로벌 네트워크 이행률 13.9% 불과 가장 뼈아픈 지점은 '미래 먹거리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설 연휴를 앞두고 택배 업계가 종사자들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대대적인 배송 업무 조정에 나선다. 특히 한진을 비롯한 주요 택배사들이 일제히 휴무에 돌입함에 따라 명절 물류 흐름에 변화가 예상된다. 한진은 이번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6일부터 19일 사이 배송 업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한진은 연휴 전후로 급증하는 물동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터미널 가동을 조절하는 한편, 현장 택배 기사들이 가족과 함께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 역시 16일부터 18일까지를 회사 휴무일로 운영하며 배송 중단 행렬에 동참한다. 이어 우체국과 롯데글로벌로지스 등도 같은 기간 배송 업무를 멈추고 현장 정비에 들어간다. 이는 지난 2020년 고용노동부와 택배 업계가 합의한 '택배 쉬는 날'의 취지를 살려, 명절만큼은 과로를 방지하고 종사자들의 건강권을 지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주요 업체들의 배송 중단에 따라 신선식품과 선물 세트 접수는 연휴 시작 전 순차적으로 마감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각 택배사의 공지 사항을 확인해 배송 지연에 따른 불편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반면, 자체 배송 인력을 운용하는 쿠팡은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한진의 경영진이 설 명절 택배 물동량 폭증에 대비해 현장 경영에 나섰다. 한진은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과 조현민 사장이 지난 6일, 한진 물류 네트워크의 핵심 거점인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SMART Mega-Hub) 터미널’을 방문해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평소보다 30~50% 이상 물량이 급증하는 설 특수기 기간 동안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장 종사자들의 안전을 직접 챙기기 위해 마련됐다. 최첨단 스마트 기술 가동 현황 집중 점검 노삼석·조현민 사장은 이날 터미널 내 통제실 운영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대전 메가 허브의 핵심 설비들을 면밀히 살폈다. 특히 이들은 △화물 모양을 자동으로 판별하는 AI 비전 솔루션 △물량 부하를 실시간 감지해 분산하는 다이나믹 밸런싱 시스템 △상품 바코드를 카메라로 판독하는 3D 자동 스캐너 등 최첨단 자동화 설비의 정상 가동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안전이 곧 경쟁력"… 현장 종사자 격려 경영진은 작업장 전반과 종사자 편의시설을 둘러본 뒤, 현장 인력들에게 간식과 음료 등 격려품을 전달했다. 노 사장과 조 사장은 "설 특수기일수록 안전 수칙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네이버가 사실상 '이커머스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선언하며 물류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마켓컬리와 손잡고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전격 도입하는 한편, AI와 로봇 기술을 배송 인프라에 녹여 쿠팡의 '로켓배송'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낮에 시키면 밤에 온다"… 컬리 파트너십으로 배송 절벽 해소 9일 유통 및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자사 플랫폼 내 ‘컬리N마트’ 상품을 대상으로 ‘당일 배송(자정 샛별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날 밤 11시부터 당일 오후 3시 사이에 주문하면 그날 자정 전까지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파격적인 시스템이다. 기존의 '밤 11시 주문, 익일 오전 8시 도착'이라는 새벽배송 공식을 넘어 주문 가능 시간대를 낮 시간대까지 대폭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신선식품과 생필품 시장에서 쿠팡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컬리N마트는 네이버 입점 후 거래액이 매달 50% 이상 급성장하며 '초신선' 카테고리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자체망' 대신 '연합군'… 네이버식 물류 생태계 'N배송' 네이버의 전략은 쿠팡처럼 수조 원을 들여 직접 물류센터를 짓는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종합 물류 기업 한진이 글로벌 NGO 월드비전과 함께 결식 우려 아동을 지원하며 온정 나눴다. 단순한 금전적 후원을 넘어 임직원들이 직접 현장 봉사에 참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몸소 실천했다는 평가다. 수익금 환원 통한 실질적 지원 한진은 지난 6일, 서울 마포구 소재 월드비전 서울서부사업본부에 '사랑의 도시락'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한진의 해외 직구 플랫폼인 '훗타운(Hoot Town)' 등 자사 서비스 운영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 일부로 조성되었다. 전달된 기금은 월드비전의 대표적인 아동 복지 사업인 '사랑의 도시락' 캠페인을 통해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주 5일, 영양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따뜻한 저녁 식사를 제공받게 될 예정이다. "진심 담은 한 끼" 임직원 직접 참여 이번 캠페인은 단순 기부를 넘어 한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임직원들은 현장을 찾아 아이들에게 전달될 도시락 반찬을 직접 조리하고 정성스럽게 포장하는 봉사활동에 동참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CSV 모델 '러브 커넥트'의 일환 이번 활동은 한진의 자체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러브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규제 완화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함께 한진 등 주요 택배사들이 '새벽배송 특수'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13년간 묶여있던 대형마트의 심야 배송 족쇄가 풀릴 경우, 연간 수조 원 규모의 신규 물량이 택배 시장으로 쏟아질 전망이다. ### 유통법 개정, "마트를 24시간 물류센터로" 9일 유통 및 물류업계에 따르면 당정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통해 대형마트의 심야 영업 제한(자정~오전 10시) 조항에 '전자상거래 예외 규정'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전국 곳곳의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매장은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24시간 가동되는 '도심형 물류센터(PPC)'로 탈바꿈한다. 쿠팡처럼 거대 물류센터를 짓지 않고도 기존 마트 인프라를 활용해 전국 단위의 새벽배송이 가능해지는 구조다. ### 한진, '대전 메가 허브'와 '주 7일 배송'으로 승부수 이번 규제 완화 국면에서 특히 주목받는 곳은 한진이다. 한진은 최근 물류 처리 용량을 획기적으로 늘리며 대형마트 물량 흡수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압도적 처리 능력: 한진은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대전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들의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과 택배 수령 편의를 위해 '안심 무인택배함' 서비스를 확대한다. 제주도는 오는 24일까지 안심 무인택배함의 설치와 운영을 담당할 비영리법인 및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신규 설치 지역 2개소와 기존 운영 지역인 외도동 주민센터 1개소를 포함해 총 3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제주도에 소재지를 둔 비영리법인이나 비영리민간단체로 제한된다. 신규 설치를 희망하는 단체는 무인택배함을 설치할 구체적인 장소를 지정해 신청해야 하며, 선정된 기관에는 개소당 최대 820만 원 내외의 보조금이 전액 지원될 예정이다. 안심 무인택배함은 택배 기사를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물품을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주로 1인 가구나 맞벌이 부부처럼 낮 시간대 택배 수령이 어렵거나, 주거지 노출을 꺼리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범죄 예방 및 편의 제공을 위해 도입되었다. 지난 2014년 외도동 주민센터에 1호점이 들어선 이후 도민들의 호응 속에 사업은 매년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제주 전역에서 총 18개소가 운영 중이며, 지난해 이용 건수는 2만 2,723회, 누적 이용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설 명절을 앞두고 택배 물량 급증에 따른 종사자 과로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와 택배 업계가 대규모 인력 투입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일부터 4주간을 ‘설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현장에 약 5,000명의 임시 인력을 추가 투입한다고 밝혔다. 명절 성수기 물량 폭주에 대비해 배송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종사자들의 노동 강도를 조절하기 위한 조치다. 물량 5% 증가 예상… 상하차·배송 보조 등 5,000명 수혈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 택배 물량은 평상시보다 약 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택배사들은 간선 차량 및 배송 기사, 터미널 상하차 인력, 분류 전담 인력 등 총 5,000명 규모의 임시 인력을 현장에 배치한다. 특히 상하차 및 분류 인력의 대대적인 보강을 통해 배송 기사들의 업무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또한 특정 기간에 물량이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해 지자체 및 공공기관 등 대량 주문처를 대상으로 사전 주문을 독려하는 등 물량 분산 작업도 병행한다. ‘건강관리자’ 배치 및 연휴 전 집화 제한… “충분한 휴식 보장” 이번 대책의 핵심은 종사자의 과로 방지와 건강권 보호에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이커머스 시장이 고도화되면서 물류 접근성이 소상공인의 생존과 직결되는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물류 기업들이 영세 셀러와 시니어 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며 ‘상생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한진, '원클릭' 플랫폼으로 소상공인 해외 수출 길 텄다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는 곳은 (주)한진이다. 한진은 소규모 온라인 판매자를 위한 간편 물류 플랫폼 '원클릭'을 통해 1인 셀러와 영세 사업자의 운영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상품 등록부터 배송 접수, 정산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물류 경험이 부족한 초보 사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한진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기관과 연계한 '온라인 수출 공동물류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한진의 지원을 받은 참여 소상공인의 해외 배송 물량은 전년 대비 44%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에만 미국, 일본 등 주요 시장으로 약 1만 3,300건의 특별수송을 지원하며 중소 셀러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CJ대한통운·롯데글로벌로지스, '디지털 소외계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