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들의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과 택배 수령 편의를 위해 '안심 무인택배함' 서비스를 확대한다.
제주도는 오는 24일까지 안심 무인택배함의 설치와 운영을 담당할 비영리법인 및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신규 설치 지역 2개소와 기존 운영 지역인 외도동 주민센터 1개소를 포함해 총 3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제주도에 소재지를 둔 비영리법인이나 비영리민간단체로 제한된다. 신규 설치를 희망하는 단체는 무인택배함을 설치할 구체적인 장소를 지정해 신청해야 하며, 선정된 기관에는 개소당 최대 820만 원 내외의 보조금이 전액 지원될 예정이다.
안심 무인택배함은 택배 기사를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물품을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주로 1인 가구나 맞벌이 부부처럼 낮 시간대 택배 수령이 어렵거나, 주거지 노출을 꺼리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범죄 예방 및 편의 제공을 위해 도입되었다.
지난 2014년 외도동 주민센터에 1호점이 들어선 이후 도민들의 호응 속에 사업은 매년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제주 전역에서 총 18개소가 운영 중이며, 지난해 이용 건수는 2만 2,723회, 누적 이용 횟수는 20만 769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 방식도 간편하다. 사용자가 택배 수령지를 인근 무인택배함 주소로 지정하면, 택배 기사가 물품을 보관한 뒤 사용자에게 인증번호를 전송한다. 사용자는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 해당 번호를 입력해 물건을 찾을 수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안심 무인택배함은 도민의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지키는 체감형 복지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이용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인프라를 확충해 도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