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2 (목)

  • 맑음동두천 -7.0℃
  • 맑음강릉 -1.1℃
  • 맑음서울 -6.0℃
  • 맑음대전 -2.5℃
  • 맑음대구 -2.2℃
  • 맑음울산 -1.8℃
  • 맑음광주 -2.1℃
  • 맑음부산 0.4℃
  • 구름많음고창 -3.2℃
  • 제주 1.9℃
  • 맑음강화 -5.8℃
  • 맑음보은 -4.1℃
  • 맑음금산 -3.5℃
  • 구름많음강진군 -1.1℃
  • 맑음경주시 -2.2℃
  • -거제 0.1℃
기상청 제공

"칼바람에 손발 꽁꽁" 역대급 한파… 한진, '현장 밀착형' 방한 대책으로 배송 총력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전국에 몰아친 역대급 한파로 물류 현장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택배업계가 현장 근로자 보호를 위한 혹한기 안전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한진은 현장 맞춤형 방한 용품 지급과 시설 개선을 통해 '안전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영하 12도 강추위 속 '사투'… 한랭질환 위험 노출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질병관리청 집계 결과, 올겨울 한랭질환자는 이미 200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도 발생하는 등 야외 노동자들의 건강권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택배 현장은 구조적으로 추위에 취약하다. 물류센터 대다수가 개방형 구조인 데다, 상하차와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땀이 식으면서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정부가 작업 시간 조정을 권고하고 있지만, '정시 배송'이 생명인 택배 업계 특성상 현장 적용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한진, '현장이 답이다'… 실질적 방한 지원 확대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진은 택배 기사와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단순한 가이드를 넘어 현장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방한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맞춤형 방한 용품 지급: 한진은 추위에 노출되기 쉬운 택배 기사들에게 기능성 방한복, 방한 장갑, 넥워머 등을 포함한 '혹한기 키트'를 정기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특히 활동성을 고려한 경량 방한 조끼 등은 현장 기사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물류센터 내 온열 시설 강화: 터미널 내 휴게 공간에 난방 기구를 추가 배치하고, 작업 중 언제든 따뜻한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찾아가는 온열 서비스' 등을 운영하며 근로자들의 체온 유지를 돕고 있다.

 

안전 순찰 및 건강 체크: 한진은 혹한기 기간 동안 현장 관리자의 안전 순찰을 강화하여 동상이나 저체온증 징후가 있는 근로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즉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 "폭염보다 무서운 한파"… 제도적 보완 과제


택배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택배 현장의 안전 대책이 주로 폭염에 집중되어 왔으나, 최근 변동성이 커진 겨울 기상 상황에 맞춰 한파 대응 체급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진 관계자는 "기상 악화 상황에서도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생하는 택배 기사들의 안전이 곧 서비스의 품질"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혹한기 작업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