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오는 4월 5일 식목일을 맞이해 이산화탄소 흡수 효과가 상대적으로 뛰어난 국립공원 자생수목 10종을 4일 공개했다. 선정한 10종은 상수리나무, 물박달나무, 소나무, 졸참나무, 들메나무, 갈참나무, 곰솔, 떡갈나무, 가래나무, 굴참나무다. 특히 이번에 선정한 자생수목은 탄소흡수 효과가 탁월할 뿐더러 생태계 보전 및 생물다양성 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10종을 선정하기 위해 2023년부터 국립공원에 대한 주요 자생식물별 연평균 탄소흡수량을 조사해 분석했다. 아울러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소백산, 치악산, 북한산, 태안해안, 월악산, 속리산, 계룡산, 주왕산, 덕유산, 가야산, 경주 등 14개 국립공원에서 84종의 식물에 대한 탄소흡수량 평가를 끝냈다. 이중 조사한 자생식물 84종의 연간 평균 탄소흡수량은 1그루당 7.37㎏-CO₂이며, 이번에 선정된 10종의 자생수목은 평균 대비 2배 이상의 우수한 탄소흡수 효과를 보였다. 이번 10종은 상수리나무, 물박달나무, 졸참나무, 들메나무, 갈참나무, 떡갈나무, 가래나무, 굴참나무 등 활엽수 8종과 소나무, 곰솔 등 침엽수 2종으로 구성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자체·유관기관의 외국인투자유치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2025년 상반기 지자체·유관기관 외국인투자유치 워크숍'을 4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관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코트라, 지자체, 경제자유구역청 간의 투자유치 사절단 파견, IR 개최 등 기관 간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워크숍에서 전국 9개 경자청을 총괄하는 경제자유구역기획단은 코트라, 지자체, 경자청 간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투자유치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참석자들은 글로벌 FDI 전망과 대응방안, 외투 주요 법령 변경사항, 지자체 투자유치 성공 사례와 주요 산업별 투자유치 전략 등 투자유치 관련 전문지식과 경험을 공유했다. 산업부는 지난달 28일 외국인투자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올해 외국인 투자 촉진 시책을 안내하고 인센티브 확대, 규제개선 등 정부의 외국인 투자유치 정책이 글로벌 기업의 투자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관들이 적극 활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법민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올해 불확실성이 높은 대내외 여건이 지속되고 있지만, 유관기관 간 협조를 강화하고 올해 외국인투자촉진 시책을 착실히 이행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2040년 시장규모가 약 800조 원으로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CCU 기술은 이산화탄소 배출이 불가피한 시멘트, 석유화학 산업 등에서는 거의 유일한 이산화탄소 대량 감축 수단으로, 미국·EU 등 선진국에서는 CCU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보조금, 세제 혜택, 실증 프로젝트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4일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이니셔티브' 출범식을 개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을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 연구기관 및 학계 등 산·학·연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했다. 산업활동 등 온실가스 배출원에서 배출되거나 대기 중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인간 생활이나 경제활동에 유용한 물질로 전환해 이용하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감축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면서도,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해 차세대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갖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과기정통부는 산·학·연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석유화학, 시멘트
울산광역시가 인공지능(AI), 드론 등 첨단 스마트 물류 기술 도입을 통해 지역 택배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택배 노동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데 적극 나선다. 울산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연구보고서 '울산 스마트 생활물류(택배) 기술 적용 방안'에서 이 같은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스마트 물류 기술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울산의 생활물류(택배) 산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택배 노동자의 과도한 업무 부담, 부족한 물류 인프라, 그리고 도심과 외곽 지역 간의 배송 서비스 격차가 심화되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이에 연구를 주도한 조민지 박사는 울산 지역의 택배 산업 현황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국내외 스마트 물류 기술 및 관련 정책 동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울산에 최적화된 스마트 물류 기술들을 제시했다. 주요 기술로는 △AI 기반의 배송 경로 최적화 시스템, △자율주행 택배 차량, △드론 배송, 그리고 △친환경 물류 차량 도입 등이 꼽혔다. AI 기반 경로 최적화는 배송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자율주행 택배 차량과 드론 배송은 외곽 지역의 배송 난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비대면 배송을 확대할 수 있는 혁신적인 대안
2025년, 주문 후 단 1시간 내외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퀵커머스(Quick Commerce)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도심 곳곳에 소규모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주문 즉시 배송을 시작하는 퀵커머스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수요에 발맞춰, 유통 대기업들이 속속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 구도는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기존 배달 앱 기반 업체들이 주도하던 퀵커머스 시장에 대형마트 1위 사업자인 이마트, 강력한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네이버, 그리고 가성비 생활용품의 대표 주자 다이소까지 본격적으로 합류하면서, '1시간 배송'을 둘러싼 유통가의 경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이마트, 배민 손잡고 퀵커머스 재도전…네이버·다이소도 출사표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현재 서울 왕십리점, 구로점, 동탄점 등 주요 점포를 중심으로 배달의민족 앱에 입점하여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반경 2km 이내 지역 고객에게 신선식품과 생활필수품을 1시간 안에 배송하는 전략으로,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도심형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고 외부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22년 자체 물류
▲ 출처=울산연구원 © 울산의 택배 산업이 직면한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드론 등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정책 제안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울산연구원은 3일 발표한 연구보고서 '울산 스마트 생활물류(택배) 기술 적용 방안'을 통해 이 같은 주장을 펼치며, 스마트 물류 기술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조민지 박사는 울산 지역 택배 산업이 눈에 띄게 성장했지만, 택배 기사들의 과도한 업무 부담, 부족한 물류 인프라, 그리고 도심과 외곽 지역 간의 배송 서비스 불균형과 같은 심각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들을 타개하기 위해 울산시의 택배 산업 현황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국내외 스마트 물류 기술 동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스마트 물류 기술 도입 방안을 제시했다. 조 박사가 제시한 주요 스마트 물류 기술로는 ▲AI 기반의 최적 배송 경로 설정 시스템, ▲자율주행 택배 차량, ▲드론 배송, ▲친환경 물류 차량 도입 등이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배송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택배 기사의 노동 강도를 줄이며, 친환경적인 물류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
새 학기가 시작되고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온라인 쇼핑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달 주요 종합몰 앱들의 이용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한 가운데, 특히 11번가와 G마켓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1일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11번가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875만 2천여 명으로 전달 대비 무려 15.0%나 증가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G마켓 역시 687만 1천여 명의 MAU를 기록하며 9.9%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최근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 쇼핑 플랫폼들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알리익스프레스는 912만 8천여 명으로 4.5%, 테무는 830만 8천여 명으로 5.9%의 이용자 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부동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쿠팡 또한 지난달 3,361만 7천여 명의 이용자 수를 기록하며 1.3%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압도적인 이용자 수를 바탕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하는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이러한 가운데
잇따른 계열사 서비스 종료, 심각한 실적 부진, 대규모 인력 감축까지… 패션 플랫폼 업계 ‘브랜디’ 향한 불안감 증폭 최근 온라인 패션 플랫폼 업계에 불어닥친 경영난과 서비스 종료 소식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패션 플랫폼 ‘브랜디’의 운영사 뉴넥스(NEWNEX) 역시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뉴넥스의 물류 계열사로 알려진 아비드이앤에프(셀피물류)가 최근 전화 유선 상담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브랜디의 존립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뉴넥스의 물류를 담당하는 계열사 아비드이앤에프는 현재 대표번호를 통한 전화 상담을 더 이상 운영하지 않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 또한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로, 사실상 외부와의 소통 채널이 완전히 막혀버린 것으로 보인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아비드이앤에프의 내부 상황이다. 감사보고서상 기업개황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의 임직원 수는 2023년 말 기준 단 2명에 불과해, 임원진을 제외하고는 실질적인 운영 인력이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수년째 지속된 영업 손실은 이미 회사를 ‘껍데기’만 남은 상태로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모기업인 뉴넥스의 상황
"제4회 한진택배 대리점협회 정기총회" 성료
2025년 최저임금 결정의 계절이 돌아왔다. 사상 첫 시급 1만 원을 돌파했지만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인상률을 기록했던 올해와 달리,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는 시작 전부터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특히 택배·배달기사 등 도급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확대 적용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노동계와 경영계의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 고용노동부 김문수 장관은 지난달 31일,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최저임금위원회(이하 최임위)에 공식 요청하며 2025년 최저임금 결정 절차의 막을 올렸다. 최임위는 법정 기한인 6월 28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안을 의결하여 고용부에 제출해야 한다. 이번 최저임금 심의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인상률이다. 올해 최저임금은 1만 30원으로 처음으로 1만 원을 넘어섰지만, 인상률은 1.7%에 그치며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노동계는 가파른 물가 상승률을 고려할 때 실질적인 임금 인상이 미미했다는 불만을 제기하며 내년도 대폭적인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실제로 노동계는 이미 지난해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시간당 1만 2600원을 제시한 바 있어, 올해 역시 비슷한 수준의 공격적인 요구안을 내놓을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