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군납 품목 확대 및 물류 혁신으로 경쟁력 ‘UP’

- 강호동 회장, 전국군납협의회 정기총회 참석…“국가 안보와 농업 공익 기능 동시 수행” 강조



농협이 군 급식 시장 경쟁 심화 속에서도 품목 다양화와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군납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농협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이천일 품목지원본부장, 김명규 전국군납협의회장을 비롯한 군납사업 참여 농협 조합장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전국군납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군납사업 수의계약 유지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군 급식 정책 방향 및 주요 사업 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급변하는 정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군납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모색되었다.
 
농협은 올해 군 급식 경쟁 조달 확대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의계약 유지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더 나아가, 군 장병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식재료 품목을 확대하고, 조리 편의성을 높인 품목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또한, 농산물 책임 공급 체계를 확립하고 군납 물류 체계를 혁신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군납사업은 단순한 식자재 공급을 넘어 국가 안보와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군납사업의 발전과 농업인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의 이번 군납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은 군 장병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