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27일 수원시 광교 본원 1층에 이동노동자와 일반 방문객을 위한 복합 휴게 공간인 'GBSA 라운지'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라운지 개소는 고정된 업무 공간 없이 혹서기와 혹한기 기상 악화에 그대로 노출되는 택배 기사, 퀵서비스, 배달 라이더 등 이동노동자들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과원은 이동 시간이 곧 수익과 직결되는 택배 및 배달 기사들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접근성' 확보에 주력했다. 라운지를 건물 1층 로비에 조성해 동선을 최소화했으며, 기존 관공서 출입 시 요구되던 번거로운 신원 확인이나 방문증 발급 절차를 없애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라운지 내부는 짧은 시간 효율적인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쾌적한 냉난방 시설을 갖춰 계절별 적정 온도를 유지하며, 편안한 소파와 간이 테이블을 배치했다. 특히 업무 특성상 필수적인 휴대전화 급속 충전기와 핫팩 등 맞춤형 편의 물품을 비치해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한다. 경과원은 앞서 지난 2019년부터 광교 및 판교테크노밸리 내 6개 공공건물 1층에 이동노동자 쉼터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하루에 택배 수십 개씩 부치시는 사장님들도 정작 배달비 지원은 '배달의민족' 같은 음식점만 되는 줄 아시더라고요. 택배비도 다 지원되니 꼭 신청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삼척시에서 5년째 택배기사로 일하고 있는 김 모(45) 씨는 최근 거래처 사장님들을 만날 때마다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사업' 이야기를 꺼낸다. 고물가 시대, 건당 3~4천 원 하는 택배비도 모이면 큰 부담이 되는 상황에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금이 소상공인들에게 가뭄의 단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척시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진행 중인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사업'의 막바지 신청 독려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음식 배달뿐만 아니라 건어물, 농산물 등 지역 특산물을 택배로 발송하는 일반 소상공인의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큰 목적이 있다. ◇ "택배 운송장도 지원 대상"... 최대 30만 원 환급 지원 대상은 연 매출 3억 원 이하(2023년 또는 2024년 기준)인 소상공인이다. 2024년 1월부터 발생한 배달 및 택배 발송 비용에 대해 사업체당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지원 범위다. 흔히 알려진 배달앱(배민, 요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충남 서산시가 본격적인 겨울철 한파를 앞두고 야외 활동이 많은 택배기사와 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의 안전 챙기기에 나섰다. 서산시는 28일 서령상가 일원에 조성된 ‘이동노동자 무인쉼터’에 겨울철 한파 피해 예방을 위한 방한물품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배송 물량이 급증하는 연말연시를 맞아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는 택배기사 및 배달 종사자들의 근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날 핫팩 3,500개를 충남이동노동자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전달했으며, 해당 물품은 무인쉼터 내에 상시 비치된다. 쉼터를 방문하는 택배기사 등 이동노동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서산시의 이동노동자 무인쉼터는 지난 2023년 9월 개소한 이후 지역 필수 노동자들의 휴식처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현재 명절 연휴를 제외하고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고 있으며, 월평균 이용객만 2,100여 명에 달한다. 특히 심야나 새벽 시간대 배송 업무를 하는 택배기사와 대리기사들에게는 추위를 피하고 잠시 눈을 붙일 수 있는 소중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는 이번 동절기 지원 외에도 계절별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지난여름 폭염 기간에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앞으로 대형 재난이 발생하면 한진, CJ대한통운 등 민간 물류기업들이 정부와 손잡고 구호 물품의 긴급 운송과 보관을 전담하게 된다. 단순한 운송 지원을 넘어, 평시부터 재난관리자원을 통합 관리하고 위기 시 즉각 가동되는 민관 협력 '물류 방어선'이 구축되는 셈이다. 행정안전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재난관리물류기업 지정서 수여식'을 열고 ▲한진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비지에프로지스 등 4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필수적인 자원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마련된 첫 번째 '민관 협력 거버넌스' 사례다. 정부는 지난 7월부터 공개 공모를 진행해 왔으며,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의 엄격한 심의를 거쳐 스마트물류센터 운영 역량과 전국 단위 네트워크를 갖춘 이들 4개 기업을 파트너로 낙점했다. ◇ 기업별 '장기' 살려 재난 대응… 한진, 항만·육상 아우르는 입체 작전 수행 이번 지정의 핵심은 각 물류기업이 가진 고유의 강점(장기)을 재난 대응 시나리오에 최적화해 적용했다는 점이다. 가장 먼저 한진은 육상 운송은 물론, 항만 하역과 항공 운송을 아우르는 복합 물류 역량을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전통의 물류 강자 (주)한진과 국내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모빌리티가 손을 잡았다. 한진이 보유한 방대한 물류 인프라(하드웨어)에 카카오모빌리티의 AI·데이터 기술(소프트웨어)을 이식해, 이른바 '로지스틱스 4.0'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전략이다. (주)한진은 지난 3일 카카오모빌리티와 'AI 기반 물류 네트워크 공동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업무 제휴를 넘어, 물류 산업의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미들마일(Middle-Mile) 시장을 기술로 혁신하겠다는 양사의 의지가 담겨있다. ◈ 왜 '미들마일'인가? 이번 협력의 핵심 키워드는 '미들마일(Middle-Mile)'이다. 미들마일이란 제조 공장에서 물류 센터로, 혹은 물류 거점 간에 화물을 운송하는 '중간 물류' 단계를 뜻한다. 소비자에게 배송되는 라스트마일(Last-Mile) 시장이 이미 첨단화된 것과 달리, 미들마일 시장은 여전히 전화나 수기로 배차를 관리하는 등 '디지털 불모지'로 남아 있었다. 양사는 이 비효율을 개선하면 엄청난 비용 절감과 속도 혁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AI 배차 시스템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충북 영동군이 12월을 맞아 온라인 쇼핑몰 ‘택배비 지원’ 이벤트를 비롯해 행정·복지 전반에서 군민과 소비자를 위한 따뜻한 소식을 쏟아내고 있다. ◇ "배송비 걱정 말고 주문하세요"… 마켓영동, 연말 특별 이벤트 영동군은 오는 15일까지 군 공식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마켓영동’에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택배비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고물가 시대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구매 금액이나 품목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즉시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특히 쇼핑몰 비회원도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연말 모임을 겨냥한 추가 혜택도 있다. 오는 10일까지 ‘연말 감사 이벤트’를 통해 명품 영동 와인 전 품목을 1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군 관계자는 "택배비 지원과 와인 할인을 활용하면 크리스마스나 연말 홈파티 준비를 훨씬 알뜰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물 관리' 전국 톱클래스 입증… 11년 연속 수상 대기록 행정 분야에서는 전국 최고 수준의 물 관리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영동군은 환경부 주관 ‘2025년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 평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국내 물류 양강인 한진과 CJ대한통운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CBE·국경 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 단순히 물건을 나르는 것을 넘어, K-브랜드와 해외 인플루언서를 잇는 '플랫폼'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조현민 한진 사장이 '물류와 콘텐츠의 결합'을 외치며 승부수를 던진 가운데, 이미 틱톡(TikTok)과 손잡고 동남아 시장을 선점 중인 CJ대한통운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 조현민 "콘텐츠가 커머스 이끄는 시대... 물류로 화룡점정" 한진은 9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2025 한진 언박싱 데이'를 열고 미래 비전인 '넥스트 커머스(Next Commerce)'를 공개했다. 이날 연단에 선 조현민 사장은 "지금은 숏폼 하나가 세계 시장을 흔들고, 콘텐츠가 커머스를 이끄는 시대"라고 정의하며 "인플루언서가 쌓은 신뢰와 팬덤이 국경을 넘어 브랜드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됐다"고 진단했다. 조 사장이 내놓은 해법은 인플루언서 특화 물류 플랫폼 '원스타(OneStar)'다. 지난달 론칭한 원스타는 브랜드와 인플루언서를 연결하고, 판매된 상품의 글로벌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책임지는 서비스다. 특히 판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배송과 이동 업무로 장시간 거리를 누비는 택배기사와 이동노동자들이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전용 쉼터가 화성시 향남읍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24일 화성시 향남읍에 택배기사 및 이동노동자를 위한 ‘간이 쉼터 2호점’을 개소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쉼터는 혹한기나 혹서기 등 열악한 기상 환경에도 마땅히 쉴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택배기사와 이동노동자들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마련됐다. 새로 문을 연 ‘향남점’은 이동 동선이 긴 택배기사와 이동노동자들의 업무 특성을 반영해 향남읍 생활권 중심지에 자리를 잡았다. 인근 상업지역 및 주거 밀집지역과 가까워, 업무 중 짬을 내어 방문하기에 최적의 접근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쉼터는 약 27㎡(8평) 규모의 컨테이너형 부스로 제작됐으며, 내부에는 냉·난방기, 정수기, TV, 소파, 무선인터넷 등 필수 편의시설이 완비됐다. 특히 야간이나 새벽 시간대 업무가 많은 택배기사와 대리운전 기사 등을 배려해 연중무휴 24시간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조상기 경기도 노동권익과장은 “이번 쉼터가 거리 위에서 고된 하루를 보내는 택배기사와 이동노동자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휴식처가 되기를 바란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전라남도가 섬 지역 주민들의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 중인 ‘택배 추가운임 지원 앱’ 구축 사업이 실효성 논란에 휩싸였다. 앱 개발 자체보다는 주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편의성과 행정 효율성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라남도의회 박종원 의원(안전건설소방위원회)은 지난 3일 열린 제395회 제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도가 신규 편성한 ‘섬 지역 택배 추가운임 지원 앱 구축 사업’에 대해 강도 높은 검토를 주문했다. ◇ “주민 불편한 앱, 누가 쓰겠나”… 공급자 중심 행정 질타 이날 박 의원은 해당 사업이 수요자인 섬 주민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을 핵심 문제로 꼽았다. 현재 구상 중인 시스템이 주민이 택배를 이용할 때마다 일일이 ‘신청-증빙-환급’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구조라면,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지 않은 고령층이 많은 섬 지역 특성상 실제 이용률이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단순히 앱을 하나 더 만드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라며 “주민들이 복잡한 증빙 과정 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이 정책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고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이커머스 업계가 연중 최대 대목 잡기에 나섰다. 고물가 여파로 '홈파티'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요 플랫폼들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소품부터 프리미엄 뷰티 선물세트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1번가, 롯데온, SSG닷컴, G마켓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이어지는 크리스마스 직전 주간을 '골든타임'으로 보고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 11번가, '감성 인테리어' 정조준…트리·소품 최대 25% 할인 11번가는 홈파티 수요를 겨냥해 오는 14일까지 '크리스마스 트리 & 소품 특별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형 트리부터 오너먼트, 무드등, 리스 등 다양한 시즌 소품을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시즌 한정판인 '코코도르 홀리데이 디퓨저'와 좁은 공간에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페어홈 자작나무 트리' 등이 특가로 준비됐다. 특히 1인 가구를 겨냥한 '크리스마스 미니랜턴 엔틱 삼각 무드등'은 1+1 혜택을 제공하며 가성비 수요를 공략한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