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거제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겨울철 혹한기 속에서 야외 업무를 수행하는 이동노동자들을 위해 온기를 전한다. 센터는 거제시와 협력하여 지난 5일부터 관내 14개 간이쉼터에서 이동노동자를 대상으로 ‘따뜻한 캔커피 나눔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매서운 추위에도 쉼 없이 일해야 하는 배달 플랫폼 종사자, 택배 기사, 대리운전 기사, 학습지 교사 등 이동노동자들의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 편의점 14곳 ‘간이쉼터’ 변신… 누구나 이용 가능 이번 나눔이 진행되는 장소는 센터와 ‘이동노동자 간이쉼터 상생협약’을 체결한 관내 편의점 14개소다.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을 거점으로 활용해 노동자들이 눈치를 보지 않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배부 수량: 편의점당 캔커피 200캔 (총 2,800캔 한정) *이용 방식: 선착순 무료 제공 *대상: 거제시 내에서 활동하는 모든 이동노동자 (배달·택배·대리운전) ■ 단순한 커피 한 잔 이상의 의미 ‘휴식권 보장’ 최근 배달 플랫폼 경제의 확산으로 이동노동자의 수는 급증하고 있지만, 이들이 추위를 피하거나 생리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휴게 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쿠팡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6,850억 원의 개인정보 유출 보상안을 내놓았지만, 정작 알맹이 없는 '생색내기용'이라는 비판이 쏟아지며 거센 역풍에 직면했다. 이 틈을 타 경쟁 이커머스 업체들은 쿠팡의 강점이었던 배송과 가격 경쟁력을 압도하는 마케팅을 펼치며 '이탈 고객 모시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1조' 수식어 무색한 보상안… 소비자들 "결국 마케팅 꼼수"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오는 15일부터 개인정보가 유출된 3,370만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보상안을 시행한다. 고객 1인당 총 5만 원 상당의 이용권을 지급한다는 계획이지만, 세부 내용을 들여다본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보상안은 쿠팡·쿠팡이츠 각 5,000원, 쿠팡트래블·알럭스 각 2만 원권으로 구성됐다. 소비자들은 이용률이 낮은 트래블과 명품 뷰티(알럭스)에 보상액이 편중된 점을 지적하며 "실질적인 보상은 1만 원뿐"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특히 김범석 의장의 국회 국정감사 불출석과 한 달이나 늦어진 사과가 맞물리면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탈팡' 인증 게시글이 급증하는 추세다. 실제로 모바일인덱스 조사 결과, 쿠팡의 주간 활성 사용자(WAU)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글로벌 물류 영토 확장에 사활을 건 한진이 오는 2026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체질 개선'의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미국과 유럽을 잇는 촘촘한 풀필먼트 네트워크와 최근 불거진 '쿠팡 사태'에 따른 반사이익이 맞물리며 고질적인 밸류에이션 저평가를 탈출할 기회를 잡았다는 분석이다. 2026년 영업이익 1,360억 전망… "해외 사업이 택배 추월" 한국투자증권 최고운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한진의 2026년 연결 기준 매출액을 3조 1,660억 원,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인 1,360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7%, 8.2% 증가한 수치로, 2025년의 영업이익 성장세(전년 대비 25% 증가)를 잇는 견고한 흐름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익 구조의 변화다. 최 연구원은 "국내 택배 수익성이 정체된 사이 글로벌 사업 성과가 본격화되며 택배 영업이익을 추월하기 시작했다"고 짚었다. 과거 가격 경쟁에 치중했던 전략에서 벗어나 풀필먼트와 항만 등 인프라를 내재화한 '제3자 물류(3PL)' 강화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유럽 거점 확보와 인천 GDC 증설… "K-브랜드 해외 진출 파트너" 한진의 이 같은 성장세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글로벌 종합 물류 기업 ㈜한진(이하 한진)이 세계 최고 권위의 e스포츠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인다. 전통 물류 기업의 신뢰도와 젊은 세대의 역동성을 결합해 전 세계 미래 세대와의 접점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진은 e스포츠 프로 게임단 ‘브리온이스포츠(이하 브리온)’와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존 'OK저축은행 브리온'으로 활동했던 구단은 2026 시즌부터 ‘한진 브리온(HANJIN BRION)’이라는 공식 명칭으로 활약하게 된다. ◆ 물류 전문성과 e스포츠의 만남, 브랜드 가치 제고 이번 스폰서십을 통해 한진은 LCK 무대에서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한다. 브리온 산하 모든 팀(LCK, LCK 챌린저스 리그, LCK 아카데미 시리즈)의 선수단 유니폼에는 한진의 브랜드 로고가 새겨지며, 경기장 내 설치물과 구단이 제작하는 온·오프라인 콘텐츠 전반에 브랜드가 노출될 예정이다. 특히 한진은 단순한 로고 노출을 넘어 자사의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물류 인프라를 마케팅 자산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팬미팅, 글로벌 협업 프로모션 등 팬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인공지능(AI)이 검색 결과를 직접 요약해 보여주는 '제로클릭(Zero-Click)'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커머스 업계의 검색엔진 최적화(SEO) 전략이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AI 기반 검색 환경에 최적화된 'llms.txt' 도입 및 맞춤형 SEO 기능 고도화를 통해 온라인 사업자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 "클릭 없는 검색" 시대... SEO 넘어 GEO로 최근 구글의 'AI 오버뷰(AI Overview)' 등 생성형 AI 검색이 확산됨에 따라 사용자가 외부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 검색 결과창에서 정보를 소비하는 비중이 급증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업체 다토스(Datos)에 따르면, 2024년 미국 구글 검색의 약 58.5%가 '제로클릭'으로 끝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등장한 개념이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 생성형 엔진 최적화)다. 기존 SEO가 웹사이트를 상단에 노출시키는 데 집중했다면, GEO는 챗GPT(ChatGPT)나 제미나이(Gemini) 같은 AI 모델이 자사 쇼핑몰 정보를 정확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한진이 대규모 인프라 투자라는 ‘정공법’을 통해 실적 반등과 재무 구조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물류 혁신을 위한 선제적 투자가 결실을 보며, 과거 ‘외형 성장’ 중심에서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으로 체질 개선을 완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진의 이번 실적 턴어라운드의 핵심 동력은 올해 초 본격 가동에 들어간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 터미널’이다. 2,850억 원이 투입된 이 터미널은 인공지능(AI) 솔루션과 자동화 설비를 통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했다. 전국 물량을 한곳에 모아 처리하는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체계가 완성되면서 원가 절감 효과가 가시화됐다. 실제로 2025년 3분기 누적 택배 부문 영업이익은 104억 원으로, 전년 동기(58억 원) 대비 무려 79.3% 급증하며 전사 이익 체력을 뒷받침했다. 글로벌 영토 확장… ‘K-직구·역직구’ 물량 선점 글로벌 사업 부문은 ㈜한진의 차세대 성장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C-커머스) 물동량 급증에 대비해 인천공항 GDC의 통관 능력을 기존보다 2배(월 220만 건) 확대한 전략이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고금리·고물가 지속으로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들을 위해 올해 하반기 도입된 ‘소상공인 지원 3종 세트’가 대체로 합격점을 받았다. 특히 현금성 지원 효과가 큰 공과금 크레딧과 배달·택배비 지원에 신청자가 몰리며 소상공인의 높은 체감도를 증명했다. ■ ‘현금 같은 포인트’ 크레딧·배달비 지원 신청 폭주 30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사업은 ‘부담경감 크레딧’이었다. 연 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에게 50만 원 한도의 디지털 포인트를 지급한 이 사업에는 지난 12일 기준 약 354만 명이 몰렸다. 이는 당초 정부 예상치(311만 명)를 14%가량 상회하는 수치다. 예산 집행률 역시 96.9%에 달해 사실상 완판을 기록했다. 소상공인들은 지원받은 크레딧을 주로 차량 연료비(34.2%), 4대 보험료(27.7%), 전기세(21.3%) 순으로 사용해, 고정비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최대 30만 원을 지원하는 ‘배달·택배비 지원사업’ 역시 예상치(68만 명)를 훌쩍 넘긴 88만 명이 신청하며 배달 플랫폼 수수료 부담에 시달리는 자영업자들의 절박함을 반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고강도 노동과 사고 위험에 상시 노출된 택배노동자들을 위해 전국 지자체 차원의 선제적인 ‘건강검진 비용 지원’ 카드롤 꺼내 들었다.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근골격계 질환 등 택배업 특화 검진을 제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1월 실무협의체 가동… ‘비용 분담’이 핵심 제주도는 내년 1월, 도내 주요 택배사와 제주·서귀포의료원이 참여하는 ‘택배노동자 건강권 보호 실무협의체’를 구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16일 열린 택배업계 지점장 간담회에서 나온 현장의 목소리를 오영훈 도정이 적극 수용한 결과다. 협의체는 ▲합리적인 비용 분담 구조 설계 ▲택배노동자 특화 검진 항목 개발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 마련 등을 집중 논의한다. 특히 기존의 형식적인 검진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노동안전’ 중심의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이동검진 버스’ 한계 극복… 근골격계 질환 집중 케어 현재 도내 택배기사들은 택배사별로 운영되는 이동식 검진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고질적인 문제점이 제기되어 왔다. ▲항목의 제한: 기본 내과 위주 검진으로, 택배기사의 직업병인 근골격계(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이 택배기사를 비롯한 노무제공자의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놨다. 공단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2026년 노무제공자 사고성재해 예방사업'에 참여할 기관 및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 택배기사 등 플랫폼 종사자 안전 확보에 '최대 1억' 지원... 영리법인도 50% 매칭 이번 사업은 최근 물동량 증가로 업무 강도가 높아진 택배기사 등 플랫폼 종사자들의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전보건공단은 노무제공자의 안전 활동을 수행하는 협회, 단체는 물론 플랫폼 운영사(영리 기업)에도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원 한도는 기관당 최대 1억 원이다. 특히 비영리법인이나 단체는 사업 소요 비용의 100%를 전액 지원받을 수 있으며, 택배사 등 플랫폼 운영 기업은 50%까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민관 협력을 통한 안전망 구축이 기대된다. ■ '택배기사' 맞춤형 안전 솔루션 집중 지원 지원 대상은 산업안전보건법에 규정된 택배기사, 퀵서비스 기사, 화물차주 등 14개 직종이다. 공단은 단순히 이론적인 교육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즉각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활동을 우선 지원할 방침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정읍시가 내년부터 고정된 사무실 없이 거리에서 폭염과 한파를 견뎌야 했던 택배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을 위해 ‘거점형 쉼터’를 본격 운영한다.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물동량으로 업무 강도가 높아진 택배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택배기사들은 물품 배송 사이 대기 시간이나 휴식 시간이 생겨도 마땅한 장소가 없어 화물차 운전석에서 쪽잠을 자거나 노상에서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아파트 단지 내 대기나 도로변 주차 시 발생하는 민원 때문에 마음 편히 쉬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정읍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4일 배달·택배·대리운전 플랫폼 업체 3곳 및 전북은행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내년 1월 중 이동성이 잦은 택배기사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요 거점 카페와 편의점 6개소를 ‘이동노동자 쉼터’로 지정할 계획이다. 단순히 공간만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비용 지원도 병행된다. 시는 내년 2월 중 신청자를 선발해, 지정된 쉼터(카페·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6만 원 상당의 선불카드를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산업안전보건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