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한국의 차기 정부에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항공산업이 관세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최우선 과제로 삼아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조 회장은 제81회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 참석차 인도 델리를 방문해 블룸버그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발언은 대선을 하루 앞둔 지난 2일(현지시간)에 나왔으며, 조 회장은 수개월간의 정권 공백이 세계 경제 불안정 속에서 기업 활동에 큰 부담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이 수출 중심의 경제 구조를 가진 만큼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통상 협정 체결이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대한항공이 미국 보잉과 유럽 에어버스에서 항공기를 대량 구매하고 있으며, 동시에 이들 항공기 제조사에 부품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어 관련 관세 부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 회장 역시 IATA 연차총회에서 관세 문제에 대해 "대한항공에도 매우 중요하다"며, "관행적으로 항공은 관세 부과 대상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기업 활동에 큰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조원태 회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종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지난해 불거진 티몬·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 일명 '티메프 쇼크'로 크게 위축되었던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이 올해 4월 들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건의 직격탄을 맞았던 이쿠폰 서비스는 여전히 절반 가까운 감소세를 기록하며 시장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2.5% 증가, 성장률 '반등'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총 21조 6,85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21조 1,506억 원) 대비 2.5%(5,352억 원) 증가했다. 전체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27.8%로, 전년 동월(27.4%)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은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두 자릿수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7월 발생한 '티메프 쇼크' 이후 한 자릿수 증가율로 급락한 바 있다. 이후 8월 3.6%, 9월 3.4%, 10월 1.4%, 11월 2.0%, 12월 4.6% 등 낮은 성장률을 이어왔다. 올해 들어 1월에는 1.6%까지 떨어졌으나, 2월 3.7%, 3월 2.0%, 그리고 4월 2.5%로 소폭 반등하는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온라인 판매 증가로 택배비 부담을 호소하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전라남도 목포시가 직접 발 벗고 나섰다. 목포시는 지난 5월 29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목포센터와 협력하여 북항 상점가 상인회를 방문,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택배비 지원정책을 상세히 안내하며 실질적인 경영 부담 경감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치솟는 택배비에 온라인 판매 ‘울상’…공단 지원책으로 숨통 트인다 최근 소비 침체와 내수 불황 속에서도 온라인 판매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는 소상공인들에게 '택배비'는 또 하나의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건당 비용은 물론 물량 증가에 따른 총액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 악화의 주범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러한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듣기 위해 목포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목포센터와 함께 북항 상점가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목포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시행 중인 택배비 지원정책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상인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정책은 온라인 판매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소상공인들이 택배비 부담을 덜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지원책이다. 시는 상인들이 해당 지원을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안내를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6월 한 달간 CU, 이마트에브리데이와 함께 무료배달 행사를 진행하고, 7일까지 '황금연휴 마트데이'를 통해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장보기·쇼핑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고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상품을 배달받을 수 있게 됐다. CU 편의점 무료배달, 배민클럽 추가 혜택까지 먼저 6월 5일부터 CU 편의점에서 무료배달 혜택이 적용된다. 배민클럽 구독 여부와 상관없이 배민 장보기·쇼핑에 입점한 약 8천여 개의 CU 매장에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달을 받을 수 있다. 과자,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편의점 상품을 주문 즉시 배달받을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배민클럽 구독자에게는 CU 매장 첫 주문 시 3천원 쿠폰(1만5천원 이상 주문 시 사용)과 슈퍼세일 3천원 쿠폰(2만원 이상 주문 시 사용)이 추가 제공된다. 제휴카드사 할인 혜택까지 더하면 최대 7천원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알뜰한 쇼핑이 가능하다. 이마트에브리데이 입점 1주년 기념 무료배달 및 일일특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배민 장보기·쇼핑' 입점 1주년을 기념해 6월 13일부터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롯데 유통군이 연중 단 한 번,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 쇼핑 축제인 '롯데레드페스티벌'을 오는 6월 5일부터 22일까지 총 18일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롯데를 상징하는 '레드'와 축제를 의미하는 '페스티벌'의 합성어인 '롯데레드페스티벌'은 2023년 11월 첫선을 보인 이래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며, 역대 최대 규모와 최장 기간으로 진행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롯데 유통군을 포함한 롯데그룹 20개 계열사, 30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온, 롯데홈쇼핑 등 유통 계열사는 물론,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롯데GRS,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롯데문화재단까지 그룹사가 총출동하여 패션, 식품 등의 쇼핑 혜택을 넘어 여행·레저, 문화생활까지 고객의 모든 라이프스타일에 걸쳐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11일간 진행되던 행사 기간이 일주일을 더해 총 18일간 펼쳐지며 고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쇼핑 기회를 제공한다. 롯데 유통군 관계자는 "이번 롯데레드페스티벌은 역대 최대 규모와 최장 기간으로 준비된 만큼,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과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전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국제 물류비를 롤러코스터처럼 흔들면서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계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물류비가 전체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은 만큼, 예측 불가능한 운임 변동이 기업들의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SCFI 지수 30% 급등…미주 노선 운임 100% 상승 전망까지 4일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글로벌 해상 운임의 평균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달 30일 기준 2072.71을 기록하며 약 일주일 만에 30.7%나 치솟았다. SCFI가 2000선을 넘어선 것은 올해 1월 24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지난해 중동 분쟁으로 인한 홍해 사태와 중국발 컨테이너선 수요 급증이 겹치며 SCFI가 3733.80(작년 7월 5일 기준)까지 치솟았던 당시와 비슷한 물류비 급등 양상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미중 간 관세 갈등이 일시적으로 완화되면서 단기적으로 물류비가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중국발 미주 노선 해운 수요 급증으로 6월 말까지 중국발 미주 노선 운임이 100% 이상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