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동맹 맺은 한진-LS, 항공우주·UAM 사업 '퀀텀 점프' 노린다

핵심 역량 결합, 스마트 팩토리·친환경 인프라 구축 협력…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기자 | 대한항공을 품은 한진그룹과 전력·에너지 분야의 강자 LS그룹이 미래 항공우주 및 도심항공교통(UAM) 시장 선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그룹은 지난 25일, 사업 협력 및 협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동반 성장과 주주 이익 극대화를 목표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한진그룹과 LS그룹은 각 그룹이 보유한 핵심 역량과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고, 항공우주, UAM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공동 발전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양 그룹은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접목한 항공우주산업 기술 고도화 △미래 도시 이동 수단으로 주목받는 UAM 운영 시스템과 충전 인프라 구축 △항공 운송 수단의 친환경 인프라 확대 및 전기화 기술 협력 △전기차 충전소 확충 등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핵심적인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진그룹은 항공 운송 및 물류 분야에서의 오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UAM 운항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고, LS그룹은 전력 시스템 구축 및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기술력을 활용하여 UAM 충전 인프라 구축과 항공기 전기화 기술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LS그룹의 스마트팩토리 기술은 한진그룹의 항공우주 제조 역량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그룹은 인적·물적 자원 및 광범위한 네트워크 등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각 사업 영역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성공적인 협업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각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국내 항공우주 및 UAM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