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콰이아, 알리부터 아마존까지…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정조준'

국내 제화 명가, 온라인 역직구로 세계 시장 공략… 최초 행보에 업계 '주목'



 
국내 대표 제화 브랜드 에스콰이아가 드디어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JOOM, 쇼피(Shopee), 큐텐재팬(Qoo10 Japan), 이베이(eBay) 등 이미 다양한 해외 쇼핑몰에 둥지를 틀며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것. 여기에 더해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Amazon)과 중국의 거대 플랫폼 티몰(Tmall) 역시 정식 입점을 눈앞에 두고 있어, 에스콰이아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번 에스콰이아의 행보는 국내 제화 브랜드 중 최초의 시도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오랜 역사와 뛰어난 제품력,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국내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온 에스콰이아가 글로벌 무대에서도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형지에스콰이아는 이번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진출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세계적으로 끌어올리고, 더욱 폭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해외 시장 공략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온라인 기반의 ‘역직구’를 전략적으로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국, 미국, 일본, 동남아, 유럽 등 주요 국가별 이커머스 플랫폼의 특성에 최적화된 운영 방식을 도입하여, 현지 소비자들에게 직접 다가가는 온라인 역직구 유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오랜 시간 동안 인정받아온 에스콰이아의 높은 품질과 세련된 디자인을 전 세계 고객들에게 실시간으로 선보이며, 국경을 초월하는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형지에스콰이아는 글로벌 시장 공략과 동시에 국내 유통망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용산 아이파크몰에 새로운 매장을 오픈했으며, 롯데백화점 관악점에는 에스콰이아 컬렉션 단독 매장을 선보이며 제화뿐만 아니라 잡화 부문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추세다.
 
장해일 에스콰이아 사장은 "국내 제화 명가로서의 전통과 정체성을 굳건히 지키면서도,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자사몰 확장과 더불어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인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더욱 탄탄하고 유연한 사업 구조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국내 시장과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에스콰이아의 행보가 앞으로 국내 제화 산업에 어떤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