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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배달 기사·택배 기사·대리운전 기사 등 쉼터 24시간 개방"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경남 창원시가 배달 기사, 택배 기사, 대리운전 기사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 2곳을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그동안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문을 닫았지만, 올해부터는 운영 시간을 확대해 이동노동자들이 시간 제약 없이 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는 장시간 야외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이 폭염과 한파 등 악천후 속에서도 안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에 나선 것이다.

 

현재 마산과 진해에 위치한 간이쉼터는 24시간 운영되며, 창원 거점 지원센터(성산구 마디미로 57)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1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문을 연다.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쉼터 이용만 가능하다.

 

이동노동자들은 "운영시간이 확대돼 언제든 편안하게 쉴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창원시는 쉼터 운영 외에도 이동노동자들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세무 교육, 이동형 건강 상담, 안전 교육 등을 통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선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특정 근무지가 없는 이동노동자들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 있다"며 "쉼터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안식처와 소통 공간이 되도록 다각적인 복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