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전라남도가 고정된 근무지 없이 야외에서 일하는 택배 기사를 포함한 이동노동자들을 위해 전용 쉼터를 개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쉼터는 무안 삼향읍 대죽동로에 위치하며, 대리운전, 배달, 퀵서비스 기사 등이 이용할 수 있다.
159㎡ 규모의 쉼터는 냉난방기, 냉온수기, 냉장고, 의자, 탁자, TV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운영 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이며,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주간 및 야간에는 관리인이 상주하며, 심야 시간에는 무인으로 운영된다.
쉼터를 이용하고자 하는 이동노동자는 전남노동권익센터에 출입등록을 신청하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 이동노동자 쉼터를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서은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이동노동자들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며 "이동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