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가 택배 서비스의 혁신을 예고하며 업계 최초로 '다음날 도착'을 전면에 내세운 'CU내일보장택배' 서비스를 오는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CU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고거래 등 개인 간 소형 물류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기존 편의점 택배에 대한 '저렴하지만 느리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완전히 바꾸겠다는 야심찬 전략을 밝혔다. 11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CU내일보장택배'는 편의점 업계에서는 전례 없는 익일 도착 보장형 택배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전국 1만 8000여 개에 달하는 CU의 광범위한 점포망을 기반으로 물류 접점 확대와 빠른 배송 속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CU 관계자는 "익일 도착을 보장하면서도 기존 편의점 택배의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여 일반 택배 서비스의 상당 부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동안 편의점 택배는 뛰어난 접근성과 합리적인 요금을 강점으로 내세워왔다. 특히 중고거래, 동네 나눔, 개인 판매 등 소형 물류 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꾸준한 수요 증가세를 보여왔다. 실제 CU의 전체 택배 이용량은 2022년 전년 대비
국내 대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지마켓)이 자사의 도착보장 서비스인 ‘스타배송’ 활성화를 위해 판매자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물류 지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기존 스타배송 이용 판매자뿐만 아니라 신규 판매자에게도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여 판매자들의 물류 부담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G마켓에 따르면, 기존 스타배송을 이용하고 있는 판매자는 기본 보관비를 면제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새롭게 스타배송을 시작하는 신규 판매자에게는 상품 등록일로부터 최대 6개월 동안 보관비 전액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러한 물류 지원 혜택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도착 보장 서비스 이용료에 대한 할인 혜택도 마련됐다. 기존 스타배송 이용 판매자는 오는 6월 30일까지, 신규 판매자는 다음 달 31일까지 도착 보장 이용료를 전액 면제받을 수 있어 판매자들의 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마켓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스타배송 서비스의 편리성과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자 한다. 특히, 소비자가
새벽배송 전문 물류업체인 ‘팀프레시’가 갑작스러운 유동성 위기로 새벽배송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면서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혼란이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팀프레시에 투자했던 기업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팀프레시의 물류 서비스에 의존해왔던 수많은 고객사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채 새로운 물류 업체를 찾아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팀프레시는 이달부터 새벽배송 대행 서비스를 잠정적으로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최근 1년간의 투자 유치 실패에 따른 심각한 유동성 부족 때문이다. 팀프레시는 기존 주요 주주들 간의 복잡한 이해관계와 신규 투자자들과의 기업 가치에 대한 의견 차이 등으로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팀프레시 측은 향후 투자 유치가 이루어지면 새벽배송 서비스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유통 및 물류 업계에서는 서비스 재개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미 팀프레시는 지난해 말부터 택배 기사 임금 체불, 물류센터 임대료 미납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왔으며, 올해 2월 말부터는 순차적으로 새벽배송 대행 서비스 규모를 축소해왔다. 한 물류업계 관계자는 “2월 말부터 팀프레
유기농·친환경 식품 전문 이커머스 기업 오아시스마켓이 단순한 장보기 플랫폼을 넘어선 혁신적인 ‘푸드테크’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품질, 혁신적인 물류 시스템과 IT 기술을 융합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아시스마켓의 가장 큰 강점은 단연 ‘새벽 배송’ 서비스다. 전날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7시 전에 신선한 식재료를 받아볼 수 있어, 바쁜 일상 속에서도 건강한 식단을 챙기려는 30~50대 주부와 직장인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엄선된 유기농 채소와 무항생제 육류 등 고품질의 상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공한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러한 가격 경쟁력은 오아시스마켓의 효율적인 유통 시스템에서 비롯된다. 생산자 직거래를 통해 유통 단계를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광고비를 절감하며, 자체 개발한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도입하여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 결과다. 우유, 계란, 채소 등 필수 식품들은 ‘오감동’, ‘입점특가’, ‘한정특가’ 코너를 통해 실시간 가격 모니터링 기반의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된다. 오아시스마켓은 친환경적인 포장 방식에서도 남다
지난해 택배 서비스 품질 평가에서 일반택배 부문은 우체국소포, 기업택배 부문은 합동택배가 가장 높은 고객 만족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0일, 국내 19개 택배 서비스 업체를 비롯해 우체국소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도 택배·소포 서비스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택배 서비스 이용 소비자와 종사자의 권익 보호, 그리고 전반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을 목표로 지난 2014년부터 매년 택배·소포 서비스 평가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평가는 개인 간 택배(C2C) 및 기업-개인 간 택배(B2C)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반택배 업체 14곳과 기업 간 택배(B2B)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택배 업체 1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일부 업체는 일반택배와 기업택배 부문 모두 평가 대상에 포함되었다. 평가 결과, 일반택배 서비스 중 개인 간 거래(C2C) 부문에서는 우체국소포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롯데택배, CJ대한통운, 로젠택배, 한진택배 순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기업과 개인 간 거래(B2C) 부문에서도 우체국소포가 최고점을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로젠택배, 한진택배, CJ대한통운·롯
완도군은 섬 지역 택배 서비스 이용 시 발생하는 기본 배송료 외 추가 택배비를 지원하는 ‘섬 지역 생활 물류 운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육지보다 비싼 섬 지역 택배비에 대한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추진되며, 12월 19일(예산 소진 시 종료)까지 시행한다. 지난해까지 도서 지역만 지원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연륙 도서 지역까지도 지원된다. 택배비는 1인당 연간 최대 40만 원 한도 내에서 추가 비용 전액을 지원하며 증빙 자료에 추가 배송비가 표기되어 있지 않으면 건당 3,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섬 지역 택배 추가 비용을 지원받고자 하는 섬 주민은 주민등록이 된 읍면 사무소에 방문하여 신청서와 증빙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택비비는 서류 검토 후 매월 신청인 계좌로 입금된다. 증빙 자료는 ‘신청인 본인 명의로 이용한 택배 운송장 사본’이나 ‘택배 이용 완료 내역(성명, 배송 주소, 송장 번호 포함)’과 ‘택배비 지불 내역’을 제출하면 된다. 본 사업을 통해 지난 2년 동안 1천8백 명이 2만 5천 건에 대하여 추가 택배비 혜택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본 사업으로 섬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기를 바란다”면서 “도서 지역의 정주 여건이
지역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이 편의점 택배 예약 기능을 도입하며 사용자 편의성 증대에 나섰다. 당근페이는 10일, CU 및 GS25와 협력하여 당근 앱 내 채팅방에서 간편하게 편의점 택배를 예약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비대면 중고거래 시 택배 예약부터 배송 조회까지의 번거로운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당근 이용자들은 중고거래 채팅 중 ‘택배’ 관련 키워드를 입력하거나, 안심결제를 이용한 거래 진행 시 채팅창 내에 자동으로 제공되는 택배 예약 페이지를 통해 손쉽게 택배 예약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택배 예약 과정은 간편하다. 구매자는 자신의 주소와 연락처를 입력하고, 판매자는 발송할 물품 정보를 기재하면 된다. 이후 판매자가 당근페이를 통해 배송비를 결제하면 예약이 완료되며, 예약된 편의점을 방문하여 무게 측정 후 운송장을 부착하고 물품을 접수하면 된다. 특히, 예약된 택배의 운송장 정보는 당근 채팅방에 자동으로 연동되어 실시간 배송 현황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택배 예약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노무제공자와 예술인 등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산재보험료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성남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노무제공자(14개 직종)와 예술인, 그리고 이들과 전속계약 등을 체결한 성남시 소재 10인 미만 영세사업주이며, 직종별 월 지원 상한액 범위 내에서 납부한 산재보험료의 90%를 지원한다. 노무제공자 지원 대상 직종은 보험설계사, 건설기계조종사, 방문강사, 골프장 캐디, 택배기사, 대출모집인, 신용카드회원 모집인, 방문판매원, 대여제품 방문점검원, 가전제품 설치 및 수리원, 소프트웨어기술자, 방과후학교 강사, 관광통역안내사, 어린이통학버스기사 등 14개이다. 이 외에 배달노동자, 대리운전기사, 화물차주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의 플랫폼노동자 지원사업을 통해 산재보험료의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1차(상반기) 신청 기간은 오는 4월 18일까지이며, 신청 대상은 최근 6개월간(2024년 10월부터 2025년 3월까지) 부과·납부된 산재보험료이다. 2차(하반기) 신청은 10월 중 진행될 예정이며, 대상 기간은 2025년 4월부터 9월까지이다. 신청 기간 외의 소급 지원은 불가하다.
인천광역시가 전국 최초로 소상공인의 해외 배송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기 위해 국제 택배비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기존의 호평받는 반값 택배 지원에 이어 국제 배송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며,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에 든든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경인지방우정청과 손잡고 지역 소상공인,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인천 거주 외국인들에게까지 국제특급우편(EMS)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이용 실적에 상관없이 최대 39%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며,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 역시 최대 13%의 요금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보도에 따르면, 실제 외국인 유학생이 국제특급우편을 이용해 해외로 물품을 발송하는 과정에서 남인천우체국 EMS 유학생 업무협약 할인 10%와 사전 접수 추가 할인 3%를 적용받아 총 13%의 요금 감면 혜택을 받는 사례가 소개되었다. 이는 국제 배송 비용에 부담을 느껴왔던 외국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 유학생 지앙팅 씨는 "국제 배송 비용이 좀 비쌌는데, 비용이 저렴해지면 중국에 있는 친구들과 부모님에게 택배를 더 많이 보낼
농협물류가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대화농협과 손을 잡고 산지 농산물 통합 물류 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는 농협물류가 개별 지역 농협과 처음으로 체결하는 협약으로, 농산물 유통 구조 개선에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물류는 지난 4일 평창군 대화농협 본점에서 정용왕 농협물류 대표이사와 김진복 대화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지농산물 통합물류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농산물 운송, 택배, 재고 관리, 물류 장비 등 통합 물류 사업 전반에 걸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 ▲물류 및 유통 비용 절감 ▲농업인의 농산물 판로 확대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산지 농산물 통합 물류 사업은 각 산지 농협의 소량 다품목 농산물을 중간 거점에 모아 한 번에 소비지로 효율적으로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의 개별 배송 방식에서 벗어나 물류 단가를 낮추고, 농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하며 더 넓은 시장으로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농협물류는 이러한 통합 물류 시스템 구축을 통해 농산물 유통 구조를 혁신하고 농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