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영세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소상공인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며 ‘상생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3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자사의 소상공인 전용 택배 서비스인 ‘원클릭(One-Click) 택배 서비스’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이를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하는 등 공격적인 상생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는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주요 물류기업들이 최근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하는 흐름 속에서도 차별화된 ‘플랫폼 경쟁력’을 앞세운 전략으로 풀이된다. ◆ ‘클릭 한 번’으로 물류 고민 끝… 소상공인 진입 장벽 낮춰 한진의 대표적인 상생 모델인 ‘원클릭 택배 서비스’는 물량 확보가 어려워 기존 대형 택배사와의 계약이 힘들었던 1인 창업자와 소규모 판매자를 위해 고안됐다. 복잡한 계약 절차 없이 전용 앱을 통해 간편하게 택배를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어, 론칭 이후 가입 업체가 6만 곳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한진은 최근 시스템 개편을 통해 ‘디지털 이지오더’ 기능을 도입,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이를 통해 소상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내년 1월부터 택배기사(택배원)들의 실손의료보험 및 상해보험 보험료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 2021년 이후 5년 만에 직업별 위험도를 반영한 보험요율이 조정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던 택배 직군의 위험요율이 하향 조정됐기 때문이다. 4일 금융권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내년 1월 1일 자로 개정된 ‘직업별 상해 위험 등급 및 보험요율’을 적용한다. 이번 조정은 통계청이 5년 주기로 개정하는 ‘한국표준직업분류’에 따라 직업 분류가 세분화되고, 이에 따른 지난 5년간의 사고 통계(위험률)가 새롭게 반영된 결과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수혜 직군 중 하나는 단연 ‘택배기사’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택배 물동량이 급증하고 관련 종사자가 늘어난 가운데,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재산정된 위험도가 이전보다 낮게 평가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택배기사는 소방관, 사무직 공무원, 교사 등과 함께 보험료 인하 대상에 포함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택배업이 운송 관련 고위험 직군으로 묶여 높은 보험료를 적용받는 경우가 많았으나, 데이터 축적과 분류 체계 세분화를 통해 실제 위험도에 맞는 합리적인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하루에 택배 수십 개씩 부치시는 사장님들도 정작 배달비 지원은 '배달의민족' 같은 음식점만 되는 줄 아시더라고요. 택배비도 다 지원되니 꼭 신청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삼척시에서 5년째 택배기사로 일하고 있는 김 모(45) 씨는 최근 거래처 사장님들을 만날 때마다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사업' 이야기를 꺼낸다. 고물가 시대, 건당 3~4천 원 하는 택배비도 모이면 큰 부담이 되는 상황에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금이 소상공인들에게 가뭄의 단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척시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진행 중인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사업'의 막바지 신청 독려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음식 배달뿐만 아니라 건어물, 농산물 등 지역 특산물을 택배로 발송하는 일반 소상공인의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큰 목적이 있다. ◇ "택배 운송장도 지원 대상"... 최대 30만 원 환급 지원 대상은 연 매출 3억 원 이하(2023년 또는 2024년 기준)인 소상공인이다. 2024년 1월부터 발생한 배달 및 택배 발송 비용에 대해 사업체당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지원 범위다. 흔히 알려진 배달앱(배민, 요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전라남도가 섬 지역 주민들의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 중인 ‘택배 추가운임 지원 앱’ 구축 사업이 실효성 논란에 휩싸였다. 앱 개발 자체보다는 주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편의성과 행정 효율성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라남도의회 박종원 의원(안전건설소방위원회)은 지난 3일 열린 제395회 제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도가 신규 편성한 ‘섬 지역 택배 추가운임 지원 앱 구축 사업’에 대해 강도 높은 검토를 주문했다. ◇ “주민 불편한 앱, 누가 쓰겠나”… 공급자 중심 행정 질타 이날 박 의원은 해당 사업이 수요자인 섬 주민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을 핵심 문제로 꼽았다. 현재 구상 중인 시스템이 주민이 택배를 이용할 때마다 일일이 ‘신청-증빙-환급’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구조라면,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지 않은 고령층이 많은 섬 지역 특성상 실제 이용률이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단순히 앱을 하나 더 만드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라며 “주민들이 복잡한 증빙 과정 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이 정책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고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전통의 물류 강자 (주)한진과 국내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모빌리티가 손을 잡았다. 한진이 보유한 방대한 물류 인프라(하드웨어)에 카카오모빌리티의 AI·데이터 기술(소프트웨어)을 이식해, 이른바 '로지스틱스 4.0'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전략이다. (주)한진은 지난 3일 카카오모빌리티와 'AI 기반 물류 네트워크 공동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업무 제휴를 넘어, 물류 산업의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미들마일(Middle-Mile) 시장을 기술로 혁신하겠다는 양사의 의지가 담겨있다. ◈ 왜 '미들마일'인가? 이번 협력의 핵심 키워드는 '미들마일(Middle-Mile)'이다. 미들마일이란 제조 공장에서 물류 센터로, 혹은 물류 거점 간에 화물을 운송하는 '중간 물류' 단계를 뜻한다. 소비자에게 배송되는 라스트마일(Last-Mile) 시장이 이미 첨단화된 것과 달리, 미들마일 시장은 여전히 전화나 수기로 배차를 관리하는 등 '디지털 불모지'로 남아 있었다. 양사는 이 비효율을 개선하면 엄청난 비용 절감과 속도 혁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AI 배차 시스템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한진이 국내 물류업계의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3년 연속 ESG 평가 통합 ‘A등급’을 달성하며 친환경 인프라 구축과 상생 경영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한진은 1일, 한국ESG기준원(KCGS)이 주관한 ‘2025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환경(E) A등급 ▲사회(S) A등급 ▲지배구조(G) B+등급을 기록했다. KCGS는 국내외 주요 투자기관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의결권 자문기관이다. 한진은 이번 평가에서 매년 고도화되는 ESG 공시 기준에 맞춰 투명한 정보 공개와 구체적인 이행 성과를 증빙, 국내 최상위권 수준의 ESG 경쟁력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전국 물류망 '그린(Green) 인프라'로 탈바꿈 이번 A등급 달성의 핵심 동력은 과감한 친환경 투자다. 한진은 단순한 선언을 넘어 실제 물류 현장의 에너지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한진은 전국 17개 주요 물류센터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약 1,000대에 달하는 배송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며 '친환경 물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충북 영동군이 12월을 맞아 온라인 쇼핑몰 ‘택배비 지원’ 이벤트를 비롯해 행정·복지 전반에서 군민과 소비자를 위한 따뜻한 소식을 쏟아내고 있다. ◇ "배송비 걱정 말고 주문하세요"… 마켓영동, 연말 특별 이벤트 영동군은 오는 15일까지 군 공식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마켓영동’에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택배비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고물가 시대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구매 금액이나 품목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즉시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특히 쇼핑몰 비회원도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연말 모임을 겨냥한 추가 혜택도 있다. 오는 10일까지 ‘연말 감사 이벤트’를 통해 명품 영동 와인 전 품목을 1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군 관계자는 "택배비 지원과 와인 할인을 활용하면 크리스마스나 연말 홈파티 준비를 훨씬 알뜰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물 관리' 전국 톱클래스 입증… 11년 연속 수상 대기록 행정 분야에서는 전국 최고 수준의 물 관리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영동군은 환경부 주관 ‘2025년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 평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급변하는 이커머스 환경 속에서 국내 셀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한진은 오는 12월 9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고객사 및 파트너사를 초청해 ‘언박싱데이 2025(Unboxing Day 2025)’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언박싱데이’는 한진의 대표적인 연례 행사로 자리 잡았다. 행사명은 고객이 택배 상자를 처음 열었을 때 느끼는 설렘을 담아, 물류를 넘어 고객사의 비즈니스 성장과 새로운 도전을 함께 열어간다는 상생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번 ‘언박싱데이 2025’는 단순한 성과 공유를 넘어, K-뷰티와 K-패션 등 ‘K-소비재’의 글로벌 트렌드를 조망하고 실질적인 판매 전략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성과 및 비전 공유(성취 프로그램) ▲전문가 강연 및 패널 토크(인사이트 프로그램) ▲참여자 간 교류(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총 3부로 구성된다. 특히 메인 세션인 ‘인사이트 프로그램’에는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이목을 끈다. 매년 대한민국 소비 트렌드의 기준을 제시해 온 ‘트렌드 코리아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이커머스 시장의 핵심 경쟁력이 ‘최저가’에서 ‘배송 속도’로 재편되는 가운데, 한진이 자체 물류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 상공인(SME)을 위한 특화 배송 서비스를 내놨다. 대형 플랫폼의 전유물이었던 ‘당일 배송’ 시스템을 소규모 창업자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물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진은 28일 소규모 온라인 판매자를 위한 ‘원클릭 오늘배송’ 서비스를 정식 론칭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원클릭 오늘배송’은 한진의 기존 소상공인 상생 플랫폼인 ‘원클릭 택배서비스’에 배송 속도를 더한 확장 모델이다. 자체 풀필먼트 센터나 별도의 배송 인력을 갖추기 어려운 1인 창업자나 스타트업도 사무실이나 창고 등 원하는 장소에서 상품을 바로 출고해 고객에게 당일에 전달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서비스는 크게 ▲당일택배와 ▲퀵서비스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판매자는 주문 상황과 비용을 고려해 두 가지 방식 중 하나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당일택배’ 서비스는 평일 오전 11시 이전에 접수된 주문 건에 대해 서울 전역으로 당일 배송을 지원한다. 기존 택배망을 활용하되 속도를 높인 방식으로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충남 서산시가 본격적인 겨울철 한파를 앞두고 야외 활동이 많은 택배기사와 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의 안전 챙기기에 나섰다. 서산시는 28일 서령상가 일원에 조성된 ‘이동노동자 무인쉼터’에 겨울철 한파 피해 예방을 위한 방한물품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배송 물량이 급증하는 연말연시를 맞아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는 택배기사 및 배달 종사자들의 근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날 핫팩 3,500개를 충남이동노동자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전달했으며, 해당 물품은 무인쉼터 내에 상시 비치된다. 쉼터를 방문하는 택배기사 등 이동노동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서산시의 이동노동자 무인쉼터는 지난 2023년 9월 개소한 이후 지역 필수 노동자들의 휴식처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현재 명절 연휴를 제외하고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고 있으며, 월평균 이용객만 2,100여 명에 달한다. 특히 심야나 새벽 시간대 배송 업무를 하는 택배기사와 대리기사들에게는 추위를 피하고 잠시 눈을 붙일 수 있는 소중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는 이번 동절기 지원 외에도 계절별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지난여름 폭염 기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