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설 명절 앞두고 택배 특별관리 기간 운영… "택배 대란 막는다"

 
다가오는 설 명절, 택배 물량 폭증과 택배 기사들의 과로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1월 13일부터 2월 7일까지 4주간 '설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관리기간은 명절 기간 급증하는 택배 물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택배 종사자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여 안전하고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이다. 국토부는 택배 물량이 평상시보다 약 9% 증가한 하루 평균 1,850만 박스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했다. 
 
주요 대책으로 택배사들은 간선차량 기사 1,200명, 배송 기사 900명, 상하차 및 분류 인력 3,100명 등 총 5,200명의 임시 인력을 추가 투입하며, 이를 통해 배송 지연을 최소화하고 택배 종사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택배 현장의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 상하차 인력, 분류 인력 등을 추가 지원하며, 분류 작업의 효율성을 높여 택배 기사들이 배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택배 종사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영업점별로 건강관리자를 지정하고, 과로 방지를 위한 휴식 시간 보장, 건강 상담 등을 제공하는 등 혹한기 택배 종사자의 건강 보호를 위한 방한 용품도 지원한다. 
 
국토부는 연휴 1~2일 전부터는 주요 택배사들이 집화를 제한하여 택배 종사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집하 제한을 두며,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 명절 성수품 사전 주문을 독려하여 특정 시기에 택배 물량이 몰리지 않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설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 운영을 통해 "택배 종사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국민들이 편리하게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택배가 특정 시기에 몰리지 않도록 설 선물을 미리 주문해주시고, 택배 종사자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전해주시길 바란다"며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