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정부가 내년부터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의 해외 진출을 돕는 ‘역직구(해외직접판매) 활성화’ 지원사업을 전격 신설한다. 이는 지난 7월 이재명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역직구 시장의 잠재력을 강조하며 부처 간 협업을 주문한 지 약 6개월 만에 구체화된 조치다. 단순 유통을 넘어 이커머스 자체를 ‘수출 산업’으로 격상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부, 492억 원 규모 ‘유통기업 해외진출’ 사업 신설 25일 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내년도 신규 사업으로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 항목이 확정되어 총 492억 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이 사업은 크게 두 축으로 나뉜다.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380억 원): 국내 대형 유통사 및 이커머스의 현지 인프라 구축과 글로벌 유통망 입점 지원. ▲해외 역직구 활성화 지원(80억 원): 중소 플랫폼 및 셀러들이 해외 소비자에게 직접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고도화된 솔루션 지원. 특히 역직구 지원 사업은 2028년까지 수출 증가율 5%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 맞춤형 번역 서비스, 물류비 보조 등 실질적인 애로사항 해결에 집중한다. 중기부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국내 택배 시장의 성장 둔화 속에서 (주)한진이 조현민 사장의 지휘 아래 아프리카, 중동, 인도 등 신흥 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CJ대한통운 등 택배 3사가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가운데, 한진은 독보적인 글로벌 SCM(공급망 관리) 솔루션 역량을 앞세워 'K-물류'의 영토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인도·중동·아프리카로 뻗어가는 '한진 로드' 26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현재 전 세계 22개국에서 17개 법인, 44개 거점을 운영하며 국내 택배사 중 가장 광범위하고 공격적인 해외 네트워크 확장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지역은 아프리카와 중동이다. 한진은 북아프리카 모로코 법인을 선제적인 전략 거점으로 삼아 현지 물류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는 잠재력이 높은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향후 인근 중동 및 유럽 지역을 잇는 통합 물류망의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또한, 최근 인도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발맞춰 인도 법인 운영을 본궤도에 올리고 있으며, 중동 지역에서도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공급망을 촘촘히 연결하고 있다. 이는 국내 택배 물동량의 한계를 해외 신흥 시장의 폭발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글로벌 종합 물류 기업 한진이 유럽 물류의 심장부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전용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하며 본격적인 현지 공략에 나섰다. 최근 급증하는 K-브랜드의 유럽 진출 수요에 발맞춰 물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한진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과 조현민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한진 유럽 풀필먼트 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번 센터 구축은 미국과 중국에 편중되었던 글로벌 물류 거점을 유럽으로 넓혀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암스테르담 센터는 지리적 이점이 탁월하다. 세계적인 물류 허브인 스키폴 국제공항과 로테르담 항구가 인접해 있어 항공과 해상을 잇는 입체적인 물류 연계가 가능하다. 특히 이번 센터는 단순한 화물 보관을 넘어 기업 간 거래(B2B)와 소비자 직접 판매(B2C)를 모두 아우르는 '하이브리드형 거점'으로 운영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진이 유럽 거점 마련에 공을 들인 배경에는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K-뷰티와 K-패션 등 한국 브랜드의 유럽 진출 열풍이 있다. 실제로 한국 화장품의 유럽 수출액은 최근 전년 대비 두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고물가와 고금리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부담경감 크레딧'이 필수 생존 자금으로 자리 잡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올해 한시적으로 도입했던 이 제도를 내년부터 '경영안정 바우처'라는 이름으로 정규 사업화하기로 결정했다. ◇ 복잡한 서류 절차 없애니 '하루 100억' 소진 2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공급된 '부담경감 크레딧'의 사용액은 지난 18일 기준 1조 4,17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예산(1조 5,555억 원)의 약 91%에 달하는 수치다. 인기의 비결은 '파격적인 간소화'에 있다. 과거 정부 지원금은 영수증 제출 등 복잡한 증빙 절차가 걸림돌이었으나, 이 제도는 국세청과 카드사 데이터를 연계했다. 소상공인이 평소 쓰던 카드로 결제하면 포인트가 자동으로 차감되는 방식이다.특히 지난 8월부터 계약전력 20㎸ 초과 요금에 대해서도 카드 결제를 허용하면서, 하루 평균 사용액이 6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급증하는 등 폭발적인 수요를 보였다. ◇ 업종별 '맞춤형 고정비' 해결사 역할 이 제도는 지원금 사용처의 '칸막이'를 없앴다는 점에서도 긍정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국내 이커머스 압도적 1위인 쿠팡이 최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홍역을 치르는 가운데, 경쟁사들이 이른바 ‘탈팡족(쿠팡 탈퇴 고객)’을 흡수하기 위한 파격적인 공세에 나섰다. 멤버십 혜택 강화와 배송 서비스 고도화로 시장 재편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네이버와 롯데의 연합군 형성… "신선식품 잡는다"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은 플랫폼 공룡 네이버와 오프라인 강자 롯데마트의 전략적 제휴다. 양사는 지난 19일,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 롯데마트의 온라인 그로서리 플랫폼 ‘제타(ZETTA)’의 유료 멤버십인 ‘제타패스’ 혜택을 무료로 개방했다. 이번 제휴로 네이버 멤버십 회원은 추가 비용(월 2,900원) 없이 1만 5,000원 이상 구매 시 무제한 무료배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원하는 시간에 배송받는 '예약 배송' 시스템을 통해 신선식품의 선도를 보장한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의 약점으로 꼽히던 '신선식품 물류'를 롯데마트가 보완하고, 롯데는 네이버의 거대한 사용자 풀을 확보하는 '윈-윈(Win-win)' 전략으로 평가하고 있다. SSG닷컴, '적립 끝판왕' 멤버십으로 승부수 신세계그룹의 SSG닷컴(쓱닷컴)은 다음 달 초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연말연시 한파와 연휴가 겹치며 외출 대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집콕족’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11번가의 직매입 익일배송 서비스인 ‘슈팅배송’이 배송 경쟁력과 경제성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이 멤버십 가격을 인상하거나 혜택 범위를 조정하는 것과 달리, 11번가 슈팅배송은 '별도 월 회비 없음'과 '최소 주문 금액 조건 없음'이라는 파격적인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의 경우 오전 11시 이전 주문 시 당일 배송이 가능하며, 전국 어디서든 자정 전까지만 주문하면 다음 날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고물가 시대에 배송비나 유료 멤버십 가입이 부담스러운 실속파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대안으로 떠오르는 이유다. 슈팅배송은 연휴 기간 수요가 급증하는 가공식품과 생필품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간편식의 대명사 '햇반': 2만 개 이상의 리뷰로 검증된 ‘CJ 햇반 작은공기(130g, 36개입)’를 비롯해 곤약밥, 현미귀리 등 건강 중심의 ‘라이스플랜’ 시리즈를 빠르게 배송한다. 스테디셀러 식품군: 농심 신라면, 팔도 비빔면 등 국민 라면 브랜드부터 비비고 설렁탕, 샘표 육개장 등 국·탕류,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이커머스 업계의 생존 전략이 단순 가격 경쟁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로 빠르게 전환되는 가운데, CJ올리브네트웍스가 마테크(MarTech) 역량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이사 유인상)는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과 전문 컨설팅 역량을 결합해 주요 이커머스 기업의 마케팅 고도화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롯데, 신세계 등 대형 유통사를 포함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최적의 고객 경험(CX)을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 마케팅과 기술의 결합 '마테크', 이커머스 승부수 마테크는 마케팅(Marketing)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취향과 행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최근 정보의 홍수 속에서 고객이 피로감을 느끼지 않도록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정보'만 전달하는 것이 마테크의 핵심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세계적인 CRM(고객관계관리)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인 ‘브레이즈(Braze)’와 유저 행동 분석 솔루션 ‘앰플리튜드(Amplitude)’의 공식 리셀링 파트너십을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글로벌 1위 업무용 협업 툴인 ‘슬랙(Slack)’을 전사적으로 도입한다. 조현민 사장이 강조해 온 ‘디지털 전환(DX)’과 ‘물류 혁신’을 위해 업무 프로세스의 근간인 소통 채널부터 뜯어고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6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최근 내부 논의 끝에 미국 세일즈포스의 업무용 메신저 ‘슬랙’ 도입을 확정하고, 내년 초 정식 적용을 목표로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단순한 메신저 교체를 넘어, 인공지능(AI)이 업무 전반에 결합된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포석이다. ◇ “반복 업무는 AI에”…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시동 한진이 선택한 슬랙은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 도구로, 지난 2020년 세일즈포스에 인수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워크플레이스’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토스, 무신사 등 IT 및 혁신 기업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다. 한진의 이번 결정은 조현민 사장의 강력한 디지털 혁신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조 사장은 최근 내년도 핵심 경영 과제로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천명하며, 특히 “사람이 하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이커머스 업계가 연중 최대 대목 잡기에 나섰다. 고물가 여파로 '홈파티'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요 플랫폼들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소품부터 프리미엄 뷰티 선물세트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1번가, 롯데온, SSG닷컴, G마켓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이어지는 크리스마스 직전 주간을 '골든타임'으로 보고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 11번가, '감성 인테리어' 정조준…트리·소품 최대 25% 할인 11번가는 홈파티 수요를 겨냥해 오는 14일까지 '크리스마스 트리 & 소품 특별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형 트리부터 오너먼트, 무드등, 리스 등 다양한 시즌 소품을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시즌 한정판인 '코코도르 홀리데이 디퓨저'와 좁은 공간에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페어홈 자작나무 트리' 등이 특가로 준비됐다. 특히 1인 가구를 겨냥한 '크리스마스 미니랜턴 엔틱 삼각 무드등'은 1+1 혜택을 제공하며 가성비 수요를 공략한다. 이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운수업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250조 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난 해외여행 수요와 수출입 물동량 증가, 여기에 일상으로 자리 잡은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택배·배달 시장을 키우며 산업 전체의 덩치를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데이터처가 13일 발표한 '2024년 운수업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운수업 전체 매출액은 254조 7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2.4% 증가한 수치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다. ◇ 육·해·공 고른 성장… "수출길 열리고 하늘길 뚫렸다" 업종별 실적을 살펴보면 육상, 수상, 항공 등 모든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가 나타났다. 특히 수상운송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수상운송업 매출은 전년 대비 17.7%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따른 외항 화물 물동량 증가와 해상 운임 강세가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항공운송업 역시 13.5%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여객 부문 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항공 화물 수요 또한 견조하게 유지된 덕분이다. 육상운송업도 택배 물동량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