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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대홍수 참사' 네팔에 정부 긴급 구호물자 신속 공수

- 외교부·코이카 주관 구호사업 물류 전담…보온담요 4만여 점 수송 완료
- 인천 GDC·대한항공 직항망 연계…지진·홍수 등 글로벌 구호 물류 역량 입증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한진이 최근 기록적인 폭우와 산사태로 대규모 수해를 입은 네팔 이재민을 돕기 위해 정부 차원의 긴급 구호물자 공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송은 외교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주관한 '네팔 대홍수 피해 긴급구호물자 이송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진은 해당 사업의 전담 물류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현지 이재민들의 생존과 방한에 필수적인 코이카 비축물자 보온담요(중보온·비상보온담요) 4만여 점을 현지에 전달했다.

 

네팔에서는 최근 계절성 몬순 폭우로 인해 수도 카트만두를 비롯한 중동부 전역에 대규모 침수와 산사태가 발생, 수백 명의 사상자와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인도적 위기를 겪고 있다. 우리 정부는 현지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즉각적인 긴급 물류 지원을 결정했다.

 

한진은 신속성이 생명인 재난 구호 특성을 고려해 자체 항공 물류 인프라를 총가동했다. 물품은 인천공항에 위치한 한진의 최첨단 물류 거점인 글로벌 물류센터(GDC)에서 보관 및 출고 검수, 항공 화물 탑재 규격화(ULD 작업)를 거쳤다. 이어 인천국제공항에서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직항편에 선적돼 약 4000km 거리를 7시간 만에 직송됐다.

 

이를 통해 경유 노선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환적 지연을 원천 차단하고 구호 현장 도착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한진은 국가적 인도 지원 사업의 물류 파트너로서 전문성을 꾸준히 다져왔다. 지난해 5월 미얀마 지진 피해 긴급물자 수송을 맡았으며, 지난 8월에는 복잡한 해상·육상 복합운송이 요구됐던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구호물자 운송을 완수하는 등 특수 위기 상황에서의 글로벌 물류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한진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네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 운송 과정의 신속성과 안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고도화된 글로벌 공급망과 물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긴급 구호 활동 및 국가적 인도주의 지원 사업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