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한진이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택배 쉬는 날’을 맞아 배송 업무를 일시 중단한다. 광복절 연휴와 맞물린 이번 휴무 기간 동안 한진은 연휴 직후 휴일 배송을 전격 가동해 소비자 불편과 물량 밀림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11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14~15일 이틀간 휴무를 실시한 뒤, 일요일인 16일과 광복절 대체공휴일인 17일에도 휴일 배송을 이어나가며 수송망 안정화에 나선다. 연휴 기간 적체될 수 있는 물량을 신속히 소화해 배송 차질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한진을 비롯한 동종업계의 집약 휴무에 따라 신선·냉장·냉동식품 등 단기 보관 상품의 집화는 12~13일부터 순차적으로 제한된다. 이에 따라 한진 이용 고객 및 이커머스 셀러는 상품 출고 일정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한편, CJ대한통운과 롯데글로벌로지스(롯데택배) 역시 14~15일 배송 중단에 동참한다. CJ대한통운은 주7일 배송 서비스인 '매일오네(O-NE)'를 포함해 16년부터 순차적으로 배송을 재개하며, 롯데글로벌로지스는 16~17일 휴일 물량 처리 후 18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우정사업본부는 14일 하루 휴무를 진행한다. 반면, 자체 배송망을 가동하는 쿠팡과 컬리는 이번 휴무 기간에도 정상 배송을 유지한다.
‘택배 쉬는 날’은 2020년 고용노동부와 물류업계가 협의해 도입한 업계 공동 휴무 제도로, 개별 기사의 연차 사용에 따른 배송 공백과 대체 배송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CJ대한통운 조사에서도 택배기사의 92.3%가 본 제도의 유지를 지지하는 등 현장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 관계자는 “혹서기 택배 종사자들의 피로 회복과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업계 공동 휴무에 적극 동참한다”며 “휴무 직후인 16일부터 휴일 배송 체계를 가동해 고객 물품이 지연 없이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