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시장 강수현)는 경기도 노선버스 노사협상이 최종 결렬되어 파업에 돌입할 경우를 대비해 9월 4일 첫차부터 운행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등 시내버스 노동조합은 3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최종 조정회의에서 임금협상이 결렬되면 이튿날인 4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에 시민들의 대중교통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시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최종 협상이 결렬될 경우 파업 예고 시간인 4일 새벽 5시부터 비상수송차량 9대를 4개 노선에 투입하여 운행키로 했다.
임시노선은 파업 미참여 노선이 있는 동부권과 달리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되는 서부권 및 3번국도를 따라 운행하며 세부 노선으로는 백석읍~양주역, 광적면~양주역, 장흥면~녹양역, 은현면 용암리~양주역(3번국도 노선) 등 4개 노선으로 지하철이 정상 운행하는 점을 감안해 지하철 연계 위주로 편성했다.
또한 정상운행하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것과 동시에 파업 기간 중 1호선 증차 및 야간운행이 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에 협조를 요청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주민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파업 관련 정보와 비상수송차량의 노선 경로도를 시청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파업으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이 취약해지는 지역 위주로 비상수송차량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비상수송차량의 경로를 확인하여 지하철 등 대체수단 이용 등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대협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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